(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윈덤 클라크(미국)가 제123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천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라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천423야드)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클라크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9언더파 271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원)다.
세계랭킹 32위인 클라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도 없던 선수다.
지난달 초 열린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134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후 한 달여 만에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이 공동 8위(4언더파 27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한 타를 줄인 김주형은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
김시우는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