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 열세 극복했는데…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 뉴질랜드에 분패

뉴스포럼

23점 열세 극복했는데…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 뉴질랜드에 분패

빅스포츠 0 297 2023.06.26 18:20

대표팀 복귀 박지수 18점 10리바운드 분전…강이슬 18점·김단비 14점

2022년 8월 라트비아와 친선경기 당시 정선민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
2022년 8월 라트비아와 친선경기 당시 정선민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2점 차 석패를 당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12위)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으로 졌다.

FIBA 랭킹이 더 낮은 뉴질랜드(29위)에 첫판을 내준 한국은 이어질 레바논(27일), 중국(28일)과의 경기에 더욱 부담을 안게 됐다.

4위까지 2024 파리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을 주는 이번 대회엔 8개국이 출전,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반대편 조 2, 3위와 엇갈려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전반 한국은 매우 고전했다.

1쿼터에서 12-20으로 끌려다닌 뒤 2쿼터엔 틈이 더 벌어져 4분여를 남기고는 12-37까지 밀리기도 했다.

2쿼터 막바지 박지수(KB)가 골 밑에서 분전하고 이해란(삼성생명)의 3점포 등이 터지긴 했으나 전반을 마칠 때도 25-41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후반 대반격이 펼쳐졌다.

수비를 다잡은 가운데 간판 슈터 강이슬(KB)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3쿼터 종료 5분 10초 전 38-44로 따라붙었고, 2분 25초를 남기고는 안혜지(BNK)의 3점포가 꽂혀 44-48로 압박했다.

10점 이내에서 추격전을 이어가던 4쿼터 중반부터는 지난 시즌 국내 여자프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우리은행)의 위력이 발휘됐다.

김단비가 내외곽에서 연속 5득점을 쌓아 경기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57-60을 만들었고, 3분 30초 전엔 김단비의 패스에 이은 박지수의 레이업이 들어가고 상대 반칙에 따른 추가 자유투도 성공하며 60-60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어진 접전에서 종료 25초 전 퍼니나 데이비드슨에게 내준 골밑슛을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곱씹었다.

공황장애로 1년 정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가 복귀전에 나선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는 더블더블(18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이름값을 했고, 강이슬이 3점 슛 4개 등 18점을 넣었다. 김단비는 14점을 보탰다.

◇ FIBA 여자 아시아컵 전적

▲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1패) 64(12-20 13-21 21-11 18-14)66 뉴질랜드(1승)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70 숨 가쁜 프로야구 하반기 일정…더블헤더냐 월요일 경기냐 야구 2023.06.28 731
6669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2023.06.28 636
6668 프로축구 안산, 송한복 감독 대행 체제 축구 2023.06.28 562
6667 K리그1 강원, 몬테네그로 중앙 수비수 투치 영입 축구 2023.06.28 516
6666 나주시, 해저드 저수용량 늘린 골프장 고발 골프 2023.06.28 223
6665 [프로야구 인천전적] LG 14-0 SSG 야구 2023.06.28 627
6664 U-19 농구 이세범 감독 "월드컵 2연패 아쉽지만, 학습효과 기대" 농구&배구 2023.06.28 272
6663 AT마드리드와 맞붙을 '팀K리그' 팬투표 내달 5일 시작 축구 2023.06.27 537
6662 축구협회, 유망주 발굴 '골든일레븐' 참가자 모집 축구 2023.06.27 576
6661 1년 전과 변함없는 성적 SSG·LG, 시즌 세 번째 대결 승자는 야구 2023.06.27 751
6660 맨시티 트레블 기여한 귄도안, 바르셀로나로 '2+1년' 자유이적 축구 2023.06.27 598
6659 불방망이 김하성 vs 슬럼프 배지환, 피츠버그서 한국인타자 대결 야구 2023.06.27 716
6658 골프장 설계 명인 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출간 골프 2023.06.27 380
6657 위기의 롯데, 1·2군 코치 이동…배영수 투수 코치 전격 교체 야구 2023.06.27 699
6656 나흘 만의 리턴매치…전북, FA컵 8강에서 광주에 설욕할까 축구 2023.06.27 5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