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화재 그로저 딸, 국내서 열린 VNL 출전 "아버지는 우상"

뉴스포럼

전 삼성화재 그로저 딸, 국내서 열린 VNL 출전 "아버지는 우상"

빅스포츠 0 214 2023.06.28 00:23

독일 여자배구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 방문…도미니카공화국전서 승리

독일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로 한국 방문한 레나 그로저
독일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로 한국 방문한 레나 그로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여자배구대표팀 레나 그로저가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레나 그로저는 2015-2016시즌 V리그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괴르기 그로저의 장녀다. 2023.6.27.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특급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38)의 장녀인 레나 그로저(16)가 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레나 그로저는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했다.

그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벤치 멤버로 팀의 3-1(25-19 25-18 18-25 25-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나 그로저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아버지인 괴르기 그로저에 관한 질문에 "아버진 내게 우상 같은 존재"라며 "아버지를 따라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것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엔 "잘 알고 있다"며 "특별한 말씀은 없었지만,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다나 누군가와 싸웠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삼성화재에서 뛰던 괴르기 그로저 강타
삼성화재에서 뛰던 괴르기 그로저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괴르기 그로저는 2015-2016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당시 그는 1천73득점을 기록해 득점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서브 1위(세트당 0.83개), 오픈공격 4위(성공률 46.78%), 퀵오픈 3위(성공률 62.30%) 등 공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전 삼성화재 괴르기 그로저(왼쪽)와 장녀 레나 그로저
전 삼성화재 괴르기 그로저(왼쪽)와 장녀 레나 그로저

[레나 그로저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그로저는 이후 중국과 러시아, 이탈리아 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17 K리그 영플레이어상 누가 탈까…황재원·정호연·엄지성 등 각축 축구 2023.06.28 571
6716 EA스포츠 여자 월드컵 축구 예상…미국 우승, 한국은 16강 실패 축구 2023.06.28 566
6715 육군훈련소 2주차 김민재, 군복 입고 찰칵 '사랑합니다' 축구 2023.06.28 575
6714 케인 놓고 '쩐의 전쟁'…뮌헨-토트넘 '1천700억원 줄다리기' 축구 2023.06.28 572
6713 김하성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3안타…배지환은 항의하다 퇴장 야구 2023.06.28 771
6712 벌써 두 차례 '인천 대첩'…LG 임찬규 '비룡 천적' 굳히기 야구 2023.06.28 777
6711 '4부리그 임대 GK' 출신 비카리오, 토트넘 합류…"꿈을 이뤘다" 축구 2023.06.28 506
6710 맨시티, 크로아티아 출신 MF 코바치치 영입 '몸값 414억원' 축구 2023.06.28 530
6709 한화 노시환 "43타석 연속 무안타, 힘들었어도 지금의 원동력" 야구 2023.06.28 769
6708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여자)아이들 하프타임쇼 축구 2023.06.28 585
6707 [경기소식] 도내 골프장 168곳 농약 잔류량 전수조사 골프 2023.06.28 260
6706 한국, U-19 남자농구 월드컵서 조 4위…29일 세르비아와 16강 농구&배구 2023.06.28 228
6705 이탈리아 프로축구, '히틀러 만세' 뜻하는 등번호 88번 금지 축구 2023.06.28 548
6704 K리그1 대구, 7월 1일 수원과 홈 경기 매진…시즌 4번째 축구 2023.06.28 536
6703 女배구대표팀, 안방에서 불가리아에 1-3 완패…VNL 9연패 농구&배구 2023.06.28 24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