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프로야구 하반기 일정…더블헤더냐 월요일 경기냐

뉴스포럼

숨 가쁜 프로야구 하반기 일정…더블헤더냐 월요일 경기냐

빅스포츠 0 730 2023.06.28 00:20

31경기 취소에 장마 시작…일정 수립에 비가 '최대 변수'

두산 대 키움 경기, 미세먼지로 취소
두산 대 키움 경기, 미세먼지로 취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됐다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4.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2023 프로야구가 하반기 일정 수립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과 KBO 사무국은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후반기에 일정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논의했다.

26일 현재 비 또는 미세 먼지로 취소된 경기는 31경기다. 오는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11월 중순에는 한국,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벌어진다.

최소한 11월 초에는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을 모두 끝내야 한다.

장마로 취소되는 경기 수가 늘어나면 결국에는 감독, 선수 모두 싫어하는 월요일 경기 또는 더블헤더를 해야 한다.

10개 구단 단장과 KBO 사무국은 앞으로 벌어질 상황 등을 공유하고 취소된 경기 일정을 어떻게 편성할지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선 감독들의 의견을 물어본 뒤 KBO가 이를 취합해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장 많이 경기를 못 한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원정 7경기, 홈 3경기를 합쳐 10경기를 비나 먼지 때문에 못 치렀다.

다음은 나란히 8경기씩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이고, 두산 베어스와 kt wiz도 7경기씩 못 했다.

취소 경기 수가 가장 적은 구단은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키움 히어로즈(2경기)다.

취소 경기 수가 팀마다 달라 9월 중 편성될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두고 부지런히 손익을 계산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도 일정 결정의 변수로 꼽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는 대회 후반인 10월 1∼7일에 열린다. 정규리그는 중단 없이 진행되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합숙·강화 훈련을 위해 소속 구단을 약 2주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월요일 경기 또는 더블헤더 중 어떤 게 나은지 각 구단은 주판알을 튕길 참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15 육군훈련소 2주차 김민재, 군복 입고 찰칵 '사랑합니다' 축구 2023.06.28 570
6714 케인 놓고 '쩐의 전쟁'…뮌헨-토트넘 '1천700억원 줄다리기' 축구 2023.06.28 570
6713 김하성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3안타…배지환은 항의하다 퇴장 야구 2023.06.28 771
6712 벌써 두 차례 '인천 대첩'…LG 임찬규 '비룡 천적' 굳히기 야구 2023.06.28 772
6711 '4부리그 임대 GK' 출신 비카리오, 토트넘 합류…"꿈을 이뤘다" 축구 2023.06.28 504
6710 맨시티, 크로아티아 출신 MF 코바치치 영입 '몸값 414억원' 축구 2023.06.28 530
6709 한화 노시환 "43타석 연속 무안타, 힘들었어도 지금의 원동력" 야구 2023.06.28 767
6708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여자)아이들 하프타임쇼 축구 2023.06.28 584
6707 [경기소식] 도내 골프장 168곳 농약 잔류량 전수조사 골프 2023.06.28 260
6706 한국, U-19 남자농구 월드컵서 조 4위…29일 세르비아와 16강 농구&배구 2023.06.28 227
6705 이탈리아 프로축구, '히틀러 만세' 뜻하는 등번호 88번 금지 축구 2023.06.28 547
6704 K리그1 대구, 7월 1일 수원과 홈 경기 매진…시즌 4번째 축구 2023.06.28 534
6703 女배구대표팀, 안방에서 불가리아에 1-3 완패…VNL 9연패 농구&배구 2023.06.28 247
6702 서울시축구협회장에 성중기 전 중앙대 교수 축구 2023.06.28 528
6701 프로농구 DB, 새 외국인 선수로 디드릭 로슨 영입 농구&배구 2023.06.28 21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