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판정에 꼬인 샌디에이고 김하성, 5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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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판정에 꼬인 샌디에이고 김하성, 5타수 무안타 침묵

빅스포츠 0 820 2023.06.29 12:21
수비하는 김하성
수비하는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아쉬운 심판 판정에 기세가 눌리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3으로 소폭 떨어졌다.

억울한 판정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벗어난 공을 잘 참았다.

그러나 심판은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했고, 김하성은 깜짝 놀라며 얼어붙었다.

김하성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혀를 내두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첫 타석의 억울함 때문이었을까. 전날 3안타를 쏟아냈던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0-2로 뒤진 2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켈러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스위퍼를 결정구로 사용했고, 김하성은 이 공을 노렸다가 범타를 쳤다.

김하성은 5회 켈러와 세 번째로 만나 초구를 건드려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2-1로 추격한 7회 2사 1루 기회에선 바뀐 투수 카먼 믈로진스키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7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코디 볼턴을 집요하게 공략하기도 했다.

볼카운트 2불 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5개를 치는 등 9구 접전 끝에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최근 9경기 무안타 슬럼프에 빠진 피츠버그의 유틸리티 선수 배지환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1-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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