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축구 국가대표인 황인범(그리스 올림피아코스FC) 선수가 충남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3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산불 피해지역 자치단체와 협의해 필요한 곳에 기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인범 선수는 기탁식에 대신 참석한 형(황인혁)을 통해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생계가 무너진 이재민들이 지금도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 선수는 2016년 4월 매달 2만원 이상 기부하는 '착한가정' 가입을 시작으로 2021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천만원, 지난해 대전지역 체육특기생 지원금 3천만원을 기탁하면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대전 96호)으로도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