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질문을 받고 있다. 2023.6.2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준다.
불펜으로 이동한 한현희의 빈자리를 이인복이 메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인복을 22일 kt전에 선발 투입할 예정"이라며 "한현희는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복은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4.19를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고, 최근 퓨처스(2군)리그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서튼 감독은 최근 한현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재활을 마친 이인복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한현희는 20일 kt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⅔이닝 동안 3실점 하며 무너졌다.
서튼 감독은 한현희의 문제점에 관해 "프로야구는 시즌이 길어서 멘털적으로 흔들릴 때가 온다"며 "한현희는 여전히 구위가 좋지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잘 이겨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우리 팀이 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을 펼친 것은 불펜이 강했기 때문"이라며 "경험 많은 한현희가 불펜에서 제 몫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지난 달 kt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왼손 구원 투수 심재민을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서튼 감독은 "직접 심재민을 지켜보기 위해 불렀다"며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투입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