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위·장타율 4위' 최주환 "장타 갖춘 센터라인 내야수"

뉴스포럼

'홈런 3위·장타율 4위' 최주환 "장타 갖춘 센터라인 내야수"

빅스포츠 0 793 2023.07.01 00:21
최주환
최주환 '홈런 기분'

5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SSG 공격 1사 상황에서 최주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35)이 자신의 올 시즌 목표로 '장타력을 갖춘 2루수'를 꼽았다.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자신의 활약이 유독 만족스러운 이유다.

최주환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맞선 6회초 투런포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전까지 선발 김광현(SSG)과 아리엘 후라도(키움)의 투수 싸움이었던 경기 흐름을 단번에 깨트린 천금 같은 홈런이었다.

최주환이 물꼬를 터주자 SSG는 6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추가 투런포와 9회말 적시타 3방으로 7-3 승리를 거뒀다.

최주환은 올 시즌 홈런 부문에서 박동원(LG 트윈스)과 공동 3위(14개)로 올라섰고, 장타율에선 4위(0.507)에 랭크됐다.

경기를 마친 최주환은 "홈런 개수 자체보다는 센터라인 내야수로서 장타를 가진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충분히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시즌 홈런 10위권에서 주 포지션이 센터라인 내야수인 선수는 최주환뿐이다.

유격수와 함께 가장 까다로운 수비 자리를 소화하면서 공격에서도 팀의 '홈런 군단' 위용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최주환은 "쉽게 나올 수 있는 선수 유형은 아닌 것 같다"며 "장점으로 승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것과 근접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타율(0.251)을 두고는 "3할을 못 치게 되더라도 장타를 갖추고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장타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 후라도를 무너뜨렸던 홈런에 대해선 "욕심을 버리고 초구부터 방망이를 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아마 몸쪽 깊숙하게 던지려 했는데 실투가 된 것 같다"고 복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7 한국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 박탈…부적격 선수 출전 야구 2023.07.01 861
6866 '7월 말 복귀 목표' 류현진, 5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야구 2023.07.01 786
6865 FIFA "'비행기 사고 사망' 살라 이적료, 카디프가 잔금도 내야" 축구 2023.07.01 575
6864 이현중 'NBA 쇼케이스' 서머리그 출격…필라델피아 명단 올라 농구&배구 2023.07.01 206
6863 리버풀, '라이프치히 MF' 소보슬러이 영입에 '1천억원 투입' 축구 2023.07.01 569
6862 AS로마·울버햄프턴 방한 취소 확정…셀틱-인천 경기만 남아 축구 2023.07.01 552
6861 방심위에 '황의조 사생활 영상' 민원 쇄도…삭제 등 조치중 축구 2023.07.01 682
6860 K리그1 인천, 창단 20주년 맞아 '시민주주의 날' 행사 축구 2023.07.01 576
6859 [프로야구 울산전적] 롯데 1-0 두산 야구 2023.07.01 770
6858 K리그1 대전 허정무 이사장 사임…정태희 직무대행 선임 축구 2023.07.01 616
6857 변성환호, U-17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한일전 6경기 무승 끊기 축구 2023.07.01 589
6856 프랑스 프로축구 PSG 갈티에 감독, 인종 차별 혐의로 구금 축구 2023.07.01 620
6855 유럽축구 '별들의 이동' 시작…김민재·이강인 '주연급' 관심 축구 2023.07.01 623
6854 '버치힐 울렁증 탈출' 이주미, 용평오픈 1R 8언더파 공동선두(종합) 골프 2023.07.01 307
6853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2023.07.01 72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