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팀의 연패 탈출도 돕지 못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체인지업에 연신 땅볼을 생산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4로 내려갔다.
1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1-3으로 끌려가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말에도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러 땅볼로 잡혔다.
추격 기회를 잡은 7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불펜 마크 라이터 주니어를 상대로도 땅볼을 친 것이 아쉬웠다.
배지환은 8회초 제이슨 딜레이와 교체됐다.
이날 컵스는 선취점을 내준 3회초 니코 호너의 2타점 3루타와 스즈키 세이야의 희생 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컵스의 8-3 승리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안방에서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이달 14일 컵스전부터 9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