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66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40승(35패) 고지에 오르며 지구 1위를 지켰다.
신시내티의 11연승은 1957년 12연승을 달린 이후 66년 만에 최다 연승이다.
이날 신시내티는 신인 투수 앤드루 애보트를 선발로 기용했으나 솔로홈런 세 방을 맞아 4회까지 0-3으로 뒤졌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애보트는 이후 3경기에서 17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 네 번째 경기에서 처음 실점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5회말 3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3득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균형이 이어지다 8회말 제이크 프레일리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시내티는 지난 시즌 62승 100패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중부지구 공동 꼴찌였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