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윤정환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수석코치로 정경호를 영입하고, 한국영에게 주장을 맡기면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선 작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은 22일 "팀의 '2대 주장'을 맡았던 정경호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라며 "2009∼2011년 강원에서 활약했던 정경호 수석코치는 약 12년 만에 고향 팀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정경호 코치는 2003년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전북 현대를 거쳐 2009년 강원의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동안 48경기를 뛰면서 5골을 넣은 바 있다.
정 코치는 구단을 통해 "강원FC는 나에게 큰 애착이 있는 고향 팀"이라며 "선수가 아닌 코치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윤정환 감독을 도와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분위기 전화 차원에서 주장단도 교체했다.
한국영이 새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됐고 윤석영, 김대원, 김대우가 부주장을 맡았다.
강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윤정환 감독 체제'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