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대승' 정선민 감독 "중국전 적극적으로 몸싸움해야"

뉴스포럼

'레바논전 대승' 정선민 감독 "중국전 적극적으로 몸싸움해야"

빅스포츠 0 231 2023.06.28 00:21

'3점 폭발' 박지현 "슛 감만 좋지 경기력은 안좋아…중국전 사활 건다"

정선민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정선민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레바논을 완파하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승리를 올린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은 마지막 중국전을 앞두고 '적극적인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한국은 27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에 76-54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4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는 '아시아 최강' 중국이어서 4강 진출을 향한 여정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정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전에 비해) 약속된 디펜스, 그리고 적극적인 몸싸움, 리바운드가 보완되었지만 앞으로 만날 팀들을 상대로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면서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높이가 좋고 그런 점을 잘 활용하기 때문에 수비적인 보완점을 최대한 빠르게 메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조금 더 확률 높은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박지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감독은 한국(12위)보다 랭킹이 낮은 뉴질랜드(29위)에 당한 1차전 패배를 거듭 곱씹으면서 "어제 경기가 아쉬웠고 패했기 때문에 오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지만, 집중력을 잘 발휘해서 경기를 치렀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1쿼터에만 3점 3개를 쓸어 담으며 한국의 초반 기선제압에 앞장선 박지현(우리은행)은 "뉴질랜드전에서 초반에 페이스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서 초반 경기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점을 되새기며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박지현은 22분여를 뛰면서 3점 4개를 포함해 18점을 넣고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63.6%였다.

박지현은 "슛 감만 좋았지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하는 위치에 있고, 대표팀에 더 많은 도움이 돼야 한다"며 자신을 낮췄다.

이어 "첫 경기를 놓쳐 현실적으로 올림픽 예선으로 가는 티켓을 딸 확률이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76 5시간 '마라톤 회의' PGA투어 이사회 "PIF와 협상 2단계 개시" 골프 2023.06.29 273
6775 로켓 모기지 클래식 앞둔 김주형 "꿈에 가까워진 대회…특별해" 골프 2023.06.29 264
6774 'FA컵 8강 탈락' 울산, 이제는 K리그1 2연패 달성에 '초집중' 축구 2023.06.29 495
677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레스터시티 미드필더 매디슨 영입 축구 2023.06.29 542
6772 SSG 추신수, 순직 경찰·소방 유가족과 한부모 가정 위해 기부 야구 2023.06.29 767
6771 미국프로축구 마이애미 새 감독에 메시 옛 스승 마르티노 선임 축구 2023.06.29 533
6770 첼시의 '계륵' 하베르츠, 1천억원에 아스널 새 둥지 축구 2023.06.29 512
6769 류현진, 7월 복귀하나…토론토 단장 "통상적인 수순으로 훈련" 야구 2023.06.29 783
6768 김성근 전 감독 "장미란 문체부 차관, 한국사회 밝게 만들 사람" 야구 2023.06.29 778
6767 배짱과 패기로 똘똘 뭉친 LG 박명근, 신인왕 향해 '뚜벅뚜벅' 야구 2023.06.29 761
6766 최지만, 트리플A에서 투런 홈런…복귀 준비 끝났다 야구 2023.06.29 848
6765 광주서 프로야구 관람객 파울볼 맞아 '입술 터져' 야구 2023.06.29 736
6764 한국, 19세 이하 남자농구 월드컵 16강서 세르비아에 패배 농구&배구 2023.06.29 213
6763 최봉암 대구대 교수 "클럽 1개로 플레이…파크골프 체계화한다" 골프 2023.06.29 264
6762 [프로야구 잠실전적] NC 4-1 두산 야구 2023.06.29 76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