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에 0-2로 졌다.
한국은 22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대회 8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패했다.
이 경기 전에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이란(2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홈팀 태국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태국은 A조에서 라오스, 말레이시아, 예멘을 연파하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B조 1위 이란은 A조 2위 예멘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우리나라는 이날 전반 18분 니마 안드라즈에 한 골을 내줬고, 1분 만에 마한 사데기에 또 실점했다.
C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3승)와 호주(2승 1패)가 1, 2위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아직 치르지 않은 D조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1승 1무, 인도와 베트남이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주는 올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과 함께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8년 말레이시아 대회 준결승에서 타지키스탄에 승부차기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의 8강전은 한국 시간 25일 밤 11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태국과 역대 U-17 대표팀 경기 상대 전적에서 7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5월 태국 국제 친선 경기에서도 3-0으로 이겼다. 유일한 패배는 2007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AFC 16세 이하 예선(1-4)에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