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가 꼴찌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4점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 1회 첫 공격에서 추신수와 최정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타자일순하며 4점을 먼저 뽑았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지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정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6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친 최정은 시즌 17호를 기록, 부문 2위 박동원(14홈런·LG 트윈스)을 3개 차이로 따돌리고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최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대량 실점한 삼성의 베테랑 투수 백정현은 2022년 4월 16일부터 SSG에 4연패를 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