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경력자' 외국인 선수 히카르두 로페스(등록명 로페즈)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수원FC는 23일 "K리그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로페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 2016∼2019년 전북 현대에서 뛴 로페즈는 주력, 드리블, 득점력 등을 자랑하며 공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185㎝·78㎏의 탄탄한 체격인 로페즈는 K리그 통산 157경기에 출전해 52골 3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떠난 이후에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전 상하이 상강), 일본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우크라이나 1부리그 FC보르스클라 폴타바를 거쳤다.
로페즈는 "K리그에 다시 돌아와 행복하다"며 "수원FC에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과거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다. 여전히 감각이 남아있다"며 "물론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했겠지만, 팀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수원FC는 2004년생 신인 공격수 김재현도 영입했다.
구단은 180㎝·73㎏의 체격에 속도, 민첩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드리블을 구사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K4리그(4부리그) 세종 바네스FC에서 뛴 김재현이 앞으로 '22세 이하 자원'으로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