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추신수(40·SSG 랜더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경기 시작하자마자 폭발했다.
추신수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회말 첫 타자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몸쪽 140㎞짜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전날 경기에서도 1회말 솔로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이 나온 것은 통산 13번째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았다.
5월 하순까지 타율 2할을 오르내리던 추신수는 결국 2군으로 내려가 타격감을 재조정했다.
2군에서 20일가량 컨디션을 조절한 추신수는 지난 16일 복귀 후 이날 첫 타석까지 22타수 8안타로 타율 0.364, 3홈런,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