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지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영구시드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3억엔) 최종일 연장전에서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둘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연장전을 벌였고, 신지애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지애는 우승 상금 5천400만엔(약 4억9천28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1억1천904만엔)로 올라섰다.
지난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이어 J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공식 통산 28승째를 따냈다.
영구시드를 부여하는 통산 30승에 불과 2승을 남겼다.
신지애는 JLPGA투어에서 30승을 올리긴 했지만, 비회원으로 우승한 2008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와 2010년 미즈노클래식은 영구 시드를 부여하는 우승 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지애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모두 64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