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69개 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PGA 투어 최다 신기록

뉴스포럼

롱, 69개 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PGA 투어 최다 신기록

빅스포츠 0 279 2023.11.10 12:21

버뮤다 챔피언십 1R…10언더파 노렌 선두, 노승열·강성훈은 중하위권

애덤 롱
애덤 롱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애덤 롱(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을 세웠다.

롱은 1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천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4번 홀(파4)까지 파 4홀과 파 5홀 11곳에서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로 보냈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 홀부터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마칠 때까지 총 58개의 파 4홀과 파 5홀 티샷이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던 롱은 이날 11개 홀을 더하며 69홀 연속 티샷 페어웨이 안착이라는 PGA 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992년 브라이언 클라(미국)가 남긴 59개 홀이었다.

클라의 기록을 10개나 앞지른 롱은 이날 1라운드 15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며 기록 행진을 멈췄다.

롱은 "지난 24시간 동안 모두가 내게 와서 말하지 않았다면 (기록에 대해) 이 정도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 시작하면서 그건 내 마음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5번 홀에선 3번 우드 티샷의 회전이 심했고, 바람에 걸리며 충분히 멀리 가지 못해 러프에 떨어졌다"면서 "그 부분이 끝난 것에 조금은 안도했다"고 밝혔다.

롱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동안 파 4홀과 파 5홀 14곳에서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아 199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클라 이후 31년 만에 '한 대회 페어웨이 안착률 100%'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친 롱은 일몰까지 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20위권에 자리했다.

버디 11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단독 선두(10언더파 61타)에 올랐고,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이 2타 차 2위(8언더파 63타)를 달렸다.

애덤 스콧(호주)과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은 6언더파 65타로 10위권이다.

한국의 노승열은 2언더파 69타로 중위권이며, 강성훈은 1오버파 72타로 100위밖에 머물렀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한 버뮤다의 15세 소년 올리버 베츠차트는 15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를 써냈다. 15세 3개월 8일의 베츠차트는 역대 최연소 5위 데뷔 기록을 세웠다고 PGA 투어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305 조범현-유한준,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시타 야구 2023.11.11 394
14304 kt, 한국시리즈 3차전서 타순 싹 바꿨다…배정대 1번-알포드 7번 야구 2023.11.11 390
14303 1번 타자 중책 맡은 kt 배정대 "출루에 집중…기회 오면 타점도" 야구 2023.11.11 394
14302 명승부 망친 오심…kt 이강철 감독 "제가 실수해서 퇴장이겠죠" 야구 2023.11.11 370
14301 이강철 kt 감독 "LG 물량공세에 쉽지 않아…우린 계속 선발야구" 야구 2023.11.11 350
14300 우루과이 MF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재계약 축구 2023.11.11 400
14299 오지환 9회 2사서 역전 결승 스리런…LG, 우승 확률 85% 잡았다(종합) 야구 2023.11.11 368
14298 '우승 청부사' LG 박동원, 2차전 이어 3차전도 역전 투런포 야구 2023.11.11 344
14297 남자 배구 OK금융그룹, 삼성화재 6연승 도전에 제동 농구&배구 2023.11.11 211
14296 히샤를리송,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근심 깊어지는 토트넘 축구 2023.11.11 380
14295 [프로야구 KS 3차전 전적] LG 8-7 kt 야구 2023.11.11 304
14294 현대제철,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2연승 축구 2023.11.11 351
14293 장보고글로벌재단, 여수서 장보고한상 시상식·수출상담회 골프 2023.11.11 275
14292 결승 홈런 맞았지만 끄떡없는 kt 박영현 "전투력 더 끓어올라" 야구 2023.11.11 330
14291 kt 홈구장 수원케이티위즈파크 한국시리즈 첫 매진 야구 2023.11.11 32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