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러드, 소속팀 포틀랜드에 트레이드 요구

뉴스포럼

NBA 릴러드, 소속팀 포틀랜드에 트레이드 요구

빅스포츠 0 229 2023.07.02 12:20
데이미언 릴러드
데이미언 릴러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간판선수 데이미언 릴러드가 다른 팀으로 보내 달라며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우리는 릴러드가 계속 우리와 함께하기를 바라지만 릴러드는 오늘 구단에 '다른 곳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는 조 크로닌 포틀랜드 단장의 발표를 보도했다.

1990년생 릴러드는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이후 줄곧 이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3년 신인상을 받은 그는 올스타에 7번 뽑혔고 2021년 도쿄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평균 32.2점, 7.3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릴러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은 역시 우승에 대한 '갈증' 때문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릴러드는 우승 경쟁을 하기를 원했고, 11년간 포틀랜드에서 뛴 이후 우승권 팀으로 가겠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마이애미 히트, 브루클린 네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마이애미와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릴러드의 유력 행선지로 예상했다.

포틀랜드는 릴러드 입단 이후 2018-2019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한 차례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릴러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가 우승권 전력을 갖출 것인지를 지켜보다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2-2023시즌 33승 49패,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포틀랜드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스쿳 헨더슨을 뽑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제러미 그랜트와 재계약했다.

드래프트 지명권을 통한 트레이드나 대형 FA 영입 등 릴러드가 기대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릴러드가 2023-2024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서게 될 것인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79 파울러, 4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연장서 3.5m 버디 성공 골프 2023.07.03 298
6978 US여자오픈 출전하는 임신 7개월 올슨 "둘이 함께라니 설레요" 골프 2023.07.03 322
6977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2023.07.03 688
6976 에어쇼부터 홈런레이스까지…팬 기다리는 KBO 올스타전 야구 2023.07.03 754
6975 기성용·홍정호·김태환 등 2024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공시 축구 2023.07.03 572
6974 지소연도 버거운 '더위 속 고강도'…선수들은 "체력 향상 체감" 축구 2023.07.03 553
6973 광주FC, 유흥주점 법인카드 사용 간부 등 2명 해임 의결 축구 2023.07.03 538
6972 [프로야구전망대] 승률 5할 근처 밀집한 5개팀 중위권 대혼전 레이스 야구 2023.07.03 727
6971 프로축구연맹, 구단 감독 공석 시 60일 내 선임 규정 개정 축구 2023.07.03 590
6970 女월드컵 앞둔 베테랑의 소망…지소연 '필드골' 장슬기 '무실점' 축구 2023.07.03 574
6969 양용은, 시니어 US오픈 공동 9위…랑거, 46승으로 최다승 기록 골프 2023.07.03 343
6968 U-17 축구 변성환 감독 "일본과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 축구 2023.07.03 614
6967 배지환, 발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전반기 조기 마감 야구 2023.07.03 748
6966 양키스 분 감독,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또 퇴장…올시즌 5번째 야구 2023.07.03 747
6965 '화력 쇼' K리그2 경남 2위 점프…안양에 4-2 승리 축구 2023.07.03 6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