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3일 kt wiz와의 홈 경기 전에 최초로 1천5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39)에게 황금 배트를 선물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 최형우, 심재학 KIA 단장.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최정(SSG 랜더스)이 한국프로야구 기록사에 아로새긴 기념구가 야구박물관에 전시된다.
KBO 사무국은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와 최정의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념구를 기증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
최형우는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경기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프로야구 최초로 1천500타점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은 이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두 번이나 홈런을 쏴 역시 프로야구 최초로 18시즌 연속 10홈런을 쳤다.
2006년부터 대기록을 이어온 최정은 홈런 19방을 터뜨려 역대 세 번째 8시즌 연속 20홈런 기록도 앞뒀다.
두 선수가 기증한 기념구들은 우선 KBO 아카이브센터에 보관됐다가 2026년 부산 기장군에 개관하는 야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