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최지만(32)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 피플스 내추럴 가스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보위 베이삭스와 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팀인 앨투나 커브 유니폼을 입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1회와 3회에 연거푸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0-4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중전 안타를 때렸고, 8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이후 아킬레스건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빠졌다.
회복에 전념한 최지만은 지난 23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더블 A 3경기에서 8탸수 2안타 사사구 2개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