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NC 에이스 페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뉴스포럼

돌아온 NC 에이스 페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빅스포츠 0 754 2023.06.29 00:23

팔꿈치 통증 털고 19일 만에 두산 상대로 복귀전서 역투

페디
페디 '삼진 잡고 포효'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1, 2루 두산 김재환 타격 때 삼진을 잡은 NC 선발 페디가 포효하고 있다. 2023.6.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팔꿈치 부상을 털고 1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53㎞의 싱커(22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커브(28구), 커터(19구), 체인지업(10구) 등을 다양하게 구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정규시즌 12경기에서 10승(1패)을 거둔 페디는 지난 9일 창원 SSG 랜더스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지난 2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1회를 마친 뒤 폭우가 쏟아져 우천 노게임이 선언돼 페디의 투구 기록도 사라졌다.

올 시즌 페디와 한 번도 상대해보지 않았던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결국 비 때문에 페디와 대결을 못 피하게 됐다"면서도 "최고의 투수이니 최선을 다해서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NC 선발투수 페디
NC 선발투수 페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6.28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페디는 일방적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1회 두산 1번 타자 정수빈부터 5회 4번 타자 양의지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다.

페디의 '퍼펙트' 행진을 멈춰 세운 건 두산 5번 타자 양석환이었다.

양석환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디를 상대로 깔끔한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후속 타자인 강승호와 호세 로하스는 범타로 물러났다.

쾌속으로 두산 타선을 지워나가던 페디는 6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1사 후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줬고, 정수빈을 상대로는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가 아닌 2루에 송구했다가 모든 주자를 살려줬다.

여기서 페디는 허경민과 김재환에게 변화구를 결정구로 사용해 나란히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77 K리그1 전북, 제주 2-0 잡고 홈 5연승…페트레스쿠 리그 첫승(종합) 축구 2023.07.02 525
6876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일 축구 2023.07.02 484
6875 [프로야구 울산전적] 두산 2-1 롯데 야구 2023.07.02 780
6874 김하성, 대타로 나와 볼넷…지역지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위안" 야구 2023.07.01 803
6873 임성재·노승열,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2R 41위…김주형 탈락 골프 2023.07.01 286
6872 한국, 마다가스카르 잡고 U-19 농구 월드컵 첫 승…중국과 격돌 농구&배구 2023.07.01 237
6871 한국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 박탈…부적격 선수 출전(종합) 야구 2023.07.01 818
6870 '22세 공격수' 니콜라 잭슨, 첼시와 8년 계약 '이적료 536억원' 축구 2023.07.01 641
6869 피츠버그 배지환, 10경기 만에 안타…밀워키 파노니 빅리그 복귀 야구 2023.07.01 766
6868 ESPN, 간판 출연자들까지 정리해고…매년 수백억원 절감 기대 농구&배구 2023.07.01 232
6867 한국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 박탈…부적격 선수 출전 야구 2023.07.01 840
6866 '7월 말 복귀 목표' 류현진, 5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야구 2023.07.01 757
6865 FIFA "'비행기 사고 사망' 살라 이적료, 카디프가 잔금도 내야" 축구 2023.07.01 554
6864 이현중 'NBA 쇼케이스' 서머리그 출격…필라델피아 명단 올라 농구&배구 2023.07.01 194
6863 리버풀, '라이프치히 MF' 소보슬러이 영입에 '1천억원 투입' 축구 2023.07.01 55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