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앞둔' PSG, 새 사령탑에 엔리케 감독 선임

뉴스포럼

'이강인 이적 앞둔' PSG, 새 사령탑에 엔리케 감독 선임

빅스포츠 0 514 2023.07.06 06:20
파리 생제르맹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
파리 생제르맹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강인(22)의 새로운 둥지로 유력한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을 선임했다.

PSG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7월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과 결별 사실을 알린 뒤 후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갈티에 감독은 2021-2022시즌 니스 사령탑 시절 그의 아들 존 발로비치와 함께 인종 차별 및 무슬림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돼 니스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더는 PSG를 이끌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더구나 갈티에 감독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지휘했지만 지난 2월 2022-2023 프랑스컵 16강 탈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에서도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팬들이 실망하게 하며도력에 의문을 품게 했다.

결국 인종차별 사건까지 겹치면서 PSG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갈티에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고, 후임 감독으로 엔리케 감독을 선택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5년까지 PSG를 지휘할 예정이다. PSG는 새 사령탑을 확정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선수들도 조만간 공개할 전망이다.

PSG 입단이 유력한 이강인
PSG 입단이 유력한 이강인

[EPA=연합뉴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고 레알 마드리드(5시즌 공식전 213경기 18골)와 FC바르셀로나(8시즌 공식전 300경기 109골)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2008년 5월 바르셀로나 B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엔리케 감독은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지휘했다.

2017년 3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난 엔리케 감독은 2018년 스페인 대표팀을 맡았고,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나서 지휘봉을 반납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면서 두 차례 라리가 우승(2014-2015·2015-2016시즌), 세 차례 국왕컵 우승(2014-2015·2015-2016·2016-2017시즌), 1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2014-2015시즌), 1차례 FIFA 클럽월드컵 우승(2015년) 등을 지휘하며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5 남아공 여자 선수들·축구협회 '처우 갈등' 봉합…억만장자 나서 축구 2023.07.07 547
7164 삼성 어쩌나…중심타자 오재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이탈 야구 2023.07.07 701
7163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2023.07.07 717
7162 프로야구 육성형 외국인 제도 보완하나…이사회 안건 상정 야구 2023.07.07 687
7161 금호타이어, AC밀란 공식 후원 파트너십 체결 축구 2023.07.07 557
7160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꼽은 월드컵 목표…대세는 '첫 8강' 축구 2023.07.07 530
7159 '최정원 결승타' NC, 연장 끝에 키움에 역전승…5연패 탈출 야구 2023.07.07 690
7158 '내가 미래의 스타'…KBO,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 발표 야구 2023.07.07 763
7157 서명진·이원석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국가대표 선발 농구&배구 2023.07.07 207
7156 K리그 전 구단, 2024 K리그1 라이선스 신청 완료 축구 2023.07.07 537
7155 이승엽 두산 감독, 적장으로 '약속의 땅' 포항에서 스윕승 야구 2023.07.07 764
7154 '홍창기 3안타 3타점' LG, kt 연승 행진에 제동…선두 질주 야구 2023.07.07 705
7153 프로야구 KIA, 외국인 투수 물갈이…파노니 재영입·산체스 계약(종합) 야구 2023.07.07 721
7152 키움 홍원기 감독의 장재영 육성법…"승수는 중요하지 않아" 야구 2023.07.07 729
7151 네이마르, 저택 내 불법 인공 호수 건설로 43억원 벌금형 축구 2023.07.07 48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