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이 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박석민은 어제 목을 다쳤고,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심한 건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뺐다"고 전했다.
박석민은 6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전 4회말 강현우의 파울 뜬 공을 처리하려다가 방수포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왼쪽 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박석민은 5회말 수비에서 최정원과 교체됐다.
박석민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95의 성적을 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이날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도 밝혔다.
강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송명기와 신민혁, 이준호가 선발 세 자리를 맡는다"며 "당초 (고졸 신인 투수) 신영우를 염두에 뒀지만, 선발 등판으로 예정됐던 경기가 두 차례나 우천 취소로 밀리면서 엉켰다. 신영우는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한다"고 전했다.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지난 달 3일 왼쪽 전완근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고, 지난 달 27일 재검사에서 왼쪽 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발 자원 최성영은 지난 달 20일 LG 트윈스전에서 문보경의 타구에 얼굴 뼈가 부러져 말소됐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던 사이드암 선발 이재학도 지난 달 22일 문보경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 중족골 골절로 이탈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돌아오는 후반기까지는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