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세터 김다인 "국내 플레이, 국제 대회서 충분치 않아"

뉴스포럼

여자배구 세터 김다인 "국내 플레이, 국제 대회서 충분치 않아"

빅스포츠 0 240 2023.06.30 00:20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실점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국제 무대에서 한계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한국(세계랭킹 34위)은 29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세계 11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올해 대회 10연패째로 최근 2년 동안 VNL에서 벌인 22경기에서 전패(2022년 12패)를 기록했다.

김다인은 부상으로 2주 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 27일 불가리아전부터 출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다인은 "국제 대회에 나오면 국내에서 하는 플레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많은 부분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바로 실현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10점)을 기록한 정지윤(현대건설)도 비슷한 심정을 털어놨다.

정지윤은 "신체적인 차이가 크게 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리시브, 수비 등을 정확히 해서 저희만의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도미니카공화국의 평균 신장은 186㎝로 한국(180㎝)보다 높다 6㎝ 가량 높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양손 블로킹 높이(283cm)는 한국의 스파이크 높이(284cm)와 맞먹는 데 반해, 한국의 양손 블로킹 높이(269cm)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점(301cm)에 크게 못 미친다.

이날 대표팀은 공격 득점(29-48), 블로킹(3-10), 서브(3-5) 등 모든 득점 지표에서 밀렸다.

대표팀의 남은 경기 상대는 세계랭킹 5위 중국(대회 6위)과 세계 8위 폴란드(대회 2위)다. 2년 연속 대회 전패 수모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정지윤
정지윤 '강하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정지윤이 공격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08 '피로 누적' 강백호, 25일 만에 실전경기…육성군 연습경기 출전 야구 2023.07.02 674
6907 K리그1 전북, 제주 2-0 완파하고 4위로…꼴찌 수원은 7경기 무승(종합2보) 축구 2023.07.02 566
6906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5-3 LG 야구 2023.07.02 730
6905 [프로야구 대구전적] 한화 10-4 삼성 야구 2023.07.02 779
6904 NC 박석민, 목 염좌로 1군 말소…"당분간 휴식 필요" 야구 2023.07.02 689
6903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3 SSG 야구 2023.07.02 713
6902 '한일전' 앞둔 변성환 감독 "상상했던 매치업…명승부 기대" 축구 2023.07.02 540
6901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6 NC 야구 2023.07.02 821
6900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0-0 대전 축구 2023.07.02 536
6899 K리그1 전북, 제주 2-0 잡고 홈 5연승…페트레스쿠 리그 첫승 축구 2023.07.02 539
6898 못 말리는 오타니, 3년 연속 30홈런 돌파…MLB 전체 1위 질주 야구 2023.07.02 742
6897 박병호, 해결사 능력 여전하네…어제는 동점타·오늘은 끝내기 야구 2023.07.02 755
6896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부산 2-1 안산 축구 2023.07.02 509
6895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2023.07.02 519
6894 한국 여자농구, 필리핀 꺾고 '유종의 미'…아시아컵 5위로 마쳐 농구&배구 2023.07.02 2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