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모로코가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 랭킹 72위 모로코는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열린 이탈리아(FIFA 랭킹 16위)와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겼다.
모로코는 이달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한국의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상대다. 한국 여자축구의 FIFA 순위는 17위다.
한국과 모로코는 독일(2위), 콜롬비아(25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고,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독일과 3차전 경기 장소는 호주 브리즈번이다.
이날 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른 이탈리아는 G조에서 아르헨티나,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날 공격 점유율은 이탈리아 64%, 모로코 36%였으며 슈팅 수는 이탈리아가 16-4로 우세했다. 유효 슈팅은 6-0으로 역시 이탈리아가 더 많았다.
모로코는 6일에는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