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하는 K리그1…득점왕·도움왕 경쟁 '앗 뜨거워!'

뉴스포럼

후반기 시작하는 K리그1…득점왕·도움왕 경쟁 '앗 뜨거워!'

빅스포츠 0 536 2023.06.30 00:21

'10골' 주민규 vs 바코…'7도움' 데안드로 vs 백성동

다시 동점 만든 주민규
다시 동점 만든 주민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울산 주민규가 3대3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3.5.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전반기만큼 후반기에도 계속 불타오를 수 있을까?'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마침내 반환점을 돌아 7월 1∼2일 후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20라운드 6경기가 치러진다.

19라운드까지 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일방적 독주 속에 '1강·7중·3약·1최약'의 구도로 진행됐다.

울산이 승점 47(15승 2무 2패)로 '절대 1강'을 지킨 가운데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 3위 FC서울(승점 32),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8), 5위 광주FC(승점 28), 6위 대전하나시티즌, 7위 대구FC, 8위 전북 현대(이상 승점 27)까지 7개 팀이 '살얼음판' 경쟁을 펼쳤다.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을 비롯해 수원FC(승점 19), 강원FC(승점 13)가 '3약'을 이룬 가운데 '꼴찌' 수원 삼성(승점 9)이 나홀로 한 자릿수 승점에 허덕이며 '최약'을 이뤘다.

특히 4위부터 8위까지는 승점 차가 단 2점이라 매 경기 결과에 순위가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상황만 보면 울산의 K리그1 2연패 가능성이 짙지만 '볼은 둥근'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바코
바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위 싸움 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19라운드까지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 2위 선수가 똑같은 기록을 세우고도 출전시간으로 순위가 나뉘었다.

득점 부문은 울산의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공격형 미드필더 바코가 나란히 10골을 넣은 가운데 출전시간이 적은 주민규가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둘 다 1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0.56골을 넣었다.

주민규와 바코의 뒤를 나상호(서울·8골)가 열심히 쫓고 있다. 티아고(대전)와 라스(수원FC)가 나란히 7골로 5, 6위에 랭크됐다.

주민규와 바코는 이번 시즌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는 데다 소속팀의 상승세와 맞물려 부상 등 큰 이변이 없다면 시즌 막판까지 '한지붕 득점왕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1년 제주에서 뛰면서 득점왕(22골)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지만 출전시간이 많아 조규성(전북)에게 타이틀을 내줬던 터라 올해 득점왕 복귀의 의지는 더 남다르다.

포항 스틸러스 백성동
포항 스틸러스 백성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움왕 경쟁도 득점왕만큼 치열하다.

19라운드까지 레안드로(대전)와 백성동(포항)이 나란히 7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출전 시간이 적은 레안드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의 두현석이 6도움으로 추격하고 있고, 이진현(대전)·라스(수원FC)·제카(포항·이상 5도움)가 뒤를 잇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한 백성동은 2017년 국내에 복귀해 수원FC, 경남FC, FC안양 등 K리그2(2부)에서 활약하다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고 처음 K리그1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19경기 동안 7도움을 기록한 백성동은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2019년 7개)과 타이를 이뤘다.

대전하나시티즌 레안드로
대전하나시티즌 레안드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 무대 5년 차인 레안드로는 2020년 서울 이랜드(K리그2)를 통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뒤 지난해 역시 2부였던 대전으로 이적했고, 대전의 승격에 따라 레안드로도 올해 처음 K리그1에서 뛰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2021년 7개)과 균형을 맞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22 파울러,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3R 선두…4년 만에 우승 도전 골프 2023.07.02 262
6921 김하성 1안타 2득점…MLB 샌디에이고, 신시내티에 대승(종합) 야구 2023.07.02 759
6920 KBL 제명된 데이원, 고양실내체육관 사용료만 2억원 체불 농구&배구 2023.07.02 267
6919 김하성 1안타 2득점…MLB 샌디에이고, 신시내티에 대승 야구 2023.07.02 771
6918 '명 미드필더' 파브레가스 은퇴…세리에 B팀 지도자로 새 출발 축구 2023.07.02 661
6917 NBA 릴러드, 소속팀 포틀랜드에 트레이드 요구 농구&배구 2023.07.02 220
6916 여자축구 월드컵 한국 2차전 상대 모로코, 이탈리아와 무승부 축구 2023.07.02 581
6915 홍원기 키움 감독 "1번타자 이형종 어제처럼만 물꼬 터준다면…" 야구 2023.07.02 756
6914 디섐보, LIV 골프 스페인 대회 2라운드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2023.07.02 252
6913 곽빈 선발승·정철원 세이브…두산, 롯데전 3연패 탈출 야구 2023.07.02 704
6912 K리그2 부산, 안산 2-1 격파…'1위 탈환+6경기 무패' 축구 2023.07.02 552
6911 노시환, 연타석 홈런…한화, 18년 만에 8연승 행진 야구 2023.07.02 764
6910 한국리틀야구 부적격 선수 몰수패…"세계연맹과 다른 해석 죄송"(종합2보) 야구 2023.07.02 763
6909 [프로야구 중간순위] 1일 야구 2023.07.02 708
6908 '피로 누적' 강백호, 25일 만에 실전경기…육성군 연습경기 출전 야구 2023.07.02 67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