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한번에 84초' 블랜드, LIV 골프 첫 늑장 플레이 벌타

뉴스포럼

'샷 한번에 84초' 블랜드, LIV 골프 첫 늑장 플레이 벌타

빅스포츠 0 302 2023.07.03 12:21
LIV 골프에서 처음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리처드 블랜드.
LIV 골프에서 처음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리처드 블랜드.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에서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LIV 골프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8차 대회 2라운드 15번 홀(파3)에서 블랜드에게 1벌타를 부과한 사실을 3일 밝혔다.

블랜드가 받은 1벌타는 늑장 플레이 때문이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한 블랜드는 벌타를 더해 더블보기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넣어야 했다.

LIV 골프 경기에서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것은 블랜드가 처음이다.

그는 샷 하는 데 무려 84초나 걸렸다.

LIV 골프는 샷은 40초 이내에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르히와 가르시아(스페인),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함께 경기한 블랜드는 8번 홀에서 이미 앞 팀과 간격이 너무 벌어졌으니 경기 속도를 높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래도 늑장 플레이가 이어지자 경기위원이 출동해 13번 홀부터 샷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했는데도 블랜드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을 끌다가 적발됐다.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는 일은 드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늑장 플레이 벌타는 2017년 취리히 클래식 때 브라이언 캠벨(미국)과 미겔 앙헬 카르바요(아르헨티나) 이후 없다.

둘이 늑장 플레이 벌타를 받은 건 1995년 이후 22년 만이라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85 프로야구 삼성-KIA 맞트레이드…포수 김태군↔내야수 류지혁 야구 2023.07.05 688
7084 US오픈 출격 고진영 "역사적인 코스에서 경기하게 돼 기대" 골프 2023.07.05 301
7083 8년을 기다린 3번째 월드컵…박은선, 본선 첫 골로 16강 이끌까 축구 2023.07.05 549
7082 US여자오픈 우승 사냥 고진영, 코다·톰프슨과 1, 2R 동행 골프 2023.07.05 267
7081 최후의 23명 선택한 벨 감독 "16세 페어,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 축구 2023.07.05 606
7080 프로농구 DB, 8일 서울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농구&배구 2023.07.05 281
7079 '내우외환 극복' 홍명보호 울산…꿈의 승점 90 도전은 계속된다 축구 2023.07.05 531
7078 월드컵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네덜란드 축구 2023.07.05 564
7077 여자월드컵에 지소연·박은선 등 출격…16세 혼혈 페어도 발탁(종합) 축구 2023.07.05 554
7076 김명진 전 행정관 등 광주시 축구협회 자문위원장 위촉 축구 2023.07.05 605
7075 첫 월드컵 출전이 벌써 20년 전…김정미 "마지막이라 더 간절해" 축구 2023.07.05 571
7074 삼성 수아레즈, 올해도 '수크라이'…QS 8번에 단 2승 야구 2023.07.05 764
7073 U-17 결승서 일본에 진날 아시안컵 SNS에 위안부 조롱 댓글 논란 축구 2023.07.05 557
7072 에인절스 트라우트, 손목뼈 골절…3년 연속 올스타전 티켓 반납 야구 2023.07.05 753
7071 2부 강등된 리즈, 새 감독에 'EPL 승격 전문가' 파르케 선임 축구 2023.07.05 5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