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월요 예선서 파 4홀 홀인원…345야드 티샷이 '쏙'

뉴스포럼

PGA 투어 월요 예선서 파 4홀 홀인원…345야드 티샷이 '쏙'

빅스포츠 0 289 2023.07.04 12:22
PGA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티샷하는 포트지터.
PGA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티샷하는 포트지터.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요예선 경기에서 파 4홀 홀인원이라는 진기한 장면이 벌어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밀란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월요예선에 출전한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는 17번 홀(파4·345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굴러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파 4홀 홀인원은 PGA투어 주관 대회에서 딱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2001년 피닉스 오픈 때 앤드루 매기(미국)가 17번 홀(파4)에서 홀인원을 잡아낸 게 처음이었고 이후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다.

포트지터의 홀인원은 예선 경기에서 나와서 공식 기록에는 등재되지 않는다.

18살인 포트지터는 지난해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양대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R&A 주최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7번 홀에서 한꺼번에 3타를 줄인 덕에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포트지터는 그러나 존 디어 클래식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월요예선에는 4장의 출전권이 걸렸는데 포트지터는 공동 2위 3명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그쳤다.

비록 PGA투어 대회 출전 기회는 놓쳤지만 포트지터는 "신나고 기이한 순간이었다"고 짜릿한 홀인원의 순간을 돌아봤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도그레그 홀이라서 볼이 들어가는 장면은 보지 못한 포트지터는 "먼저 (그린이 보이는) 페어웨이로 달려 나간 캐디가 격렬하게 팔을 흔들길래 볼이 홀에 딱 붙은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캐디가 '들어갔다"고 외쳤다. 한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5 [프로야구 포항전적] 두산 7-4 삼성 야구 2023.07.06 671
7114 징계 끝난 하주석, 9개월 만에 실전 복귀…2군 경기서 멀티히트 야구 2023.07.06 738
7113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2-0 NC 야구 2023.07.06 648
7112 [프로야구 인천전적] KIA 17-3 SSG 야구 2023.07.06 644
7111 바닥에 추락한 명문팀 KIA·삼성, 벼랑 끝서 트레이드 야구 2023.07.06 706
7110 PXG, 신제품 퍼터 '배틀레디2' 출시 기념행사 개최 골프 2023.07.06 304
7109 여자축구대표팀 vs 아이티 평가전서 가수 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 축구 2023.07.06 546
7108 NC 박건우, 2군 경기 출전…감독은 여전히 "이야기 안 했다" 야구 2023.07.06 703
7107 홍원기 키움 감독, '2경기 9실점' 에이스에 "안우진도 사람" 야구 2023.07.06 736
710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5-3 롯데 야구 2023.07.06 730
7105 이천수, 올림픽대로 1㎞ 달려 뺑소니범 검거 축구 2023.07.06 502
7104 첫 승리 거둔 장재영 "우진이 형과 1·2선발로 우승하는 게 꿈"(종합) 야구 2023.07.06 654
7103 한준수·김도영·나성범 '쾅·쾅·쾅·쾅'…KIA, SSG 대파(종합) 야구 2023.07.06 749
7102 장재영 3년 만에 데뷔 승리…키움, 페디 나선 NC 꺾고 2연승 야구 2023.07.06 855
7101 노시환·렉스 홈런 공방전 속에 최재훈 8회말 결승타 야구 2023.07.06 67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