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꼽은 월드컵 목표…대세는 '첫 8강'

뉴스포럼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꼽은 월드컵 목표…대세는 '첫 8강'

빅스포츠 0 525 2023.07.07 00:21

축구협회 기술리포트 온사이드 조사…'활약 기대되는 선수' 1위는 지소연

오늘도
오늘도 '고강도 훈련'

(파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결전의 땅 호주로 향한다. 2023.7.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표 선수 절반가량은 이번 대회 목표로 한국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월간 기술 리포트 '온사이드'가 월드컵 대비 최종 소집 훈련에 참여했던 선수 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1.6%에 해당하는 16명이 '월드컵 기대 성적'을 '8강'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4강 이상'이 12명(38.7%), '16강'이 3명(9.7%)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앞서 2003년, 2015년, 2019년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만 16강에 올랐고 나머지 두 차례 출전에선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과 4년 가까이 함께하며 '고강도' 훈련을 통해 준비해왔고, 이달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1위로 꼽혔다. 지소연은 43.3%에 해당하는 13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6명이 공격수 최유리(현대제철)라고 밝혔고, 박은선(서울시청)과 이금민(브라이턴)이 3명씩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한국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자'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지소연과 최유리가 각각 9명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금민이 7명, 박은선은 2명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남자 대표팀이 거둔 성과를 의식하느냐는 질문에는 23명(74.2%)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은 "남자 축구의 성과는 그 자체로 기뻐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우리가 그걸 의식하거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잘해서 어린 여자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받는 게 더 맞는 그림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 내용 전체는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실린 '온사이드' 7월호에서 볼 수 있다.

여자 월드컵을 맞이해 '온사이드' 7월호는 조소현, 임선주(현대제철)의 인터뷰, 대한민국의 여자 월드컵 도전사, 벨 감독 체제의 대표팀 일지 등 여자 축구 특집호로 나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56 나성범, 연타석 홈런+2루타…KIA, kt 꺾고 진격의 4연승(종합) 야구 2023.07.09 703
7255 두산, 거침없이 7연승 질주…알칸타라는 키움전 8연승 야구 2023.07.09 762
7254 프로 첫 만루포 강승호 "고개 흔드는 투수 보고 체인지업 노려" 야구 2023.07.09 779
7253 SSG 김원형 감독, KBO 33번째 200승…최소 경기 6위 야구 2023.07.09 764
7252 '유럽파' 이금민 "고강도 스프린트 못하면 국제 무대선 힘들어" 축구 2023.07.09 540
7251 '가상 콜롬비아' 아이티전 중원에 지소연-이금민-조소현 3각편대 축구 2023.07.09 553
7250 [프로축구 포항전적] 울산 1-0 포항 축구 2023.07.09 563
7249 [프로야구 대전전적] SSG 9-7 한화 야구 2023.07.09 793
7248 US여자오픈 2R 2위 김효주 "마무리 아쉽지만, 내일 또 새롭게" 골프 2023.07.09 284
7247 NBA 특급 신인 웸반야마, 서머리그 데뷔전 9점…야투 성공률 15% 농구&배구 2023.07.09 244
7246 [프로축구 중간순위] 8일 축구 2023.07.09 502
7245 기대치는 이미 에이스…이승엽 감독 "곽빈, 6이닝 던져줬어야" 야구 2023.07.09 764
7244 김하성, 레일리 상대로 2루타 치고 3루까지 내달리다가 횡사 야구 2023.07.09 767
7243 [여자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2-1 아이티 축구 2023.07.09 554
7242 이강인, 홀로 조용히 출국…PSG행 공식 발표 임박 축구 2023.07.08 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