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무사 KIA 최형우가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이우성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3.7.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야수 최형우(39)가 KBO리그 통산 두 번째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최형우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 0-1로 뒤진 2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서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체인지업을 노려쳐 비거리 120m의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08년 19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매년 1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올 시즌에도 녹슬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69경기에서 타율 0.288, 4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개인 통산 1,500타점 고지도 밟았다.
최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SSG 최정이 갖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18시즌 연속 10홈런 이상 기록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