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겹쳤다.
중심타자 오재일(36)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한 달간 뛰지 못한다.
삼성 관계자는 6일 "오재일은 오늘 병원 정밀 검진에서 왼쪽 햄스트링이 약 8㎝ 찢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4주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재일은 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8회말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하다 다쳤다.
그는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오재일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삼성의 중심 타자다.
올 시즌엔 64경기에서 타율 0.183, 7홈런, 34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