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뉴스포럼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빅스포츠 0 153 01.24 00:22
김경윤기자

전역 후 새 팀에서 많은 변화…차분하게 회복

KB손해보험 나경복
KB손해보험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토종 거포 나경복(30·K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 수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는 우리카드에서 뛰던 2023년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KB손해보험과 계약했으나, 이적 직후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했다.

나경복은 지난해 10월 말 전역했고,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복귀했다.

오랜 기간 운동을 쉰 뒤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한 나경복은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KB손해보험의 리겔 리베라 감독은 건강 문제로 사퇴했고,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 체제로 구단이 운영됐다.

여기에 홈 경기장인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됐다.

KB손해보험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러모로 나경복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국내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던 나경복은 흔들림 없이 제 기량을 회복했다.

그는 "공백기를 보냈더니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더라"라며 "1세트에서 잘하고 2세트부터 경기력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답답했다"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차분하게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나경복은 조금씩 기량을 되찾았다. 특기인 서브도 점점 날카로워졌다.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에선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23득점, 공격 성공률 58.62%를 기록하며 팀의 세트 점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뽑힌 나경복은 "황택의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백업 세터) 이현승과 호흡을 잘 맞춘 만큼 자신 있게 공격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앞으로 기복을 줄이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735 조정민·김소정, KLPGA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대회 첫날 선두 골프 01.25 130
32734 [프로농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5 145
32733 FIFA, '손준호 징계 확대' 중국협회 요청 기각…복귀 가능(종합) 축구 01.25 205
32732 류지현 신임 야구대표팀 감독 "사명감 느껴…꼭 성적 낼 것" 야구 01.25 139
32731 LPGA 투어 2승 김아림, 메디힐과 후원 계약 골프 01.25 131
32730 강풍 뚫은 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2R 공동 4위 '껑충' 골프 01.24 141
32729 프로야구 kt, 수원시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야구 01.24 98
32728 손흥민, 시즌 9·10호골 폭발…토트넘, 호펜하임에 3-2 승리 축구 01.24 128
32727 절친 강민호 '첫 KS'에 전준우 "우리도 못 하리라는 법 없다" 야구 01.24 158
32726 김태형 롯데 감독 "가을야구 가야죠 진짜…올해 기대해주세요" 야구 01.24 164
32725 '꽝!꽝!' 손흥민, 최고 평점 8.7 "토트넘이 필요로 했던 멀티골" 축구 01.24 158
32724 롯데 신인 좌완 김태현 "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울래요" 야구 01.24 152
32723 손흥민, 시즌 9·10호골 폭발…토트넘, 호펜하임에 3-2 승리(종합) 축구 01.24 100
32722 '불혹의 홀드왕' 노경은 "3년 연속 30홀드 꼭 달성하고 싶어요" 야구 01.24 248
32721 토트넘 공격수 솔란케, 부상으로 6주 아웃…'손흥민 부담감↑' 축구 01.24 16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