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시리즈 라이벌 LG-kt, 1년 만에 리턴매치

뉴스포럼

작년 한국시리즈 라이벌 LG-kt, 1년 만에 리턴매치

빅스포츠 0 103 10.04 00:21
김경윤기자

kt, 2022년 1위 확정한 LG에 끝내기 패배로 4위 추락

지난해엔 KS서 영화 같은 역전패…복수 성공할까

기뻐하는 오지환
기뻐하는 오지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1,3루에서 LG 오지환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3.11.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트로피를 놓고 명승부를 펼쳤던 LG 트윈스와 kt wiz가 1년 만에 가을잔치 중심에서 다시 만난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고 LG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 진출했다.

kt와 LG는 5일부터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놓고 재충돌한다.

kt는 LG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kt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PO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우여곡절 끝에 KS에 진출했고, LG와 KS 1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문상철의 결승타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KS 2차전에선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7회까지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시리즈의 향방은 한순간에 LG로 쏠렸다.

kt는 8회말 수비에서 박동원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패했다.

KS 3차전은 더 극적이었다. kt는 7-5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역전 3점 결승 홈런을 허용해 패했다.

두 경기 연속 영화 같은 승리를 거둔 LG는 KS 4, 5차전을 손쉽게 가져가며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23년은 LG에 기적 같은 한 해였고, kt엔 끔찍한 악몽으로 남았다.

끝내기 안타 치는 LG 오지환
끝내기 안타 치는 LG 오지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2사 1, 2루 상황 LG 오지환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10.11 [email protected]

사실 두 팀의 악연은 2022년부터 이어졌다.

kt는 그해 10월 1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에 발목을 잡혀 준PO 직행 티켓을 놓친 바 있다.

당시 kt는 3위를 달리고 있었고, LG는 1위를 확정한 상태였다.

kt는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예상 밖의 총력전을 펼친 LG에 5-6으로 역전패했다.

kt는 5-4로 앞선 9회말 채은성(현 한화 이글스)에게 동점 희생타를 내준 뒤 오지환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5-6으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 결과로 kt는 키움 히어로즈와 승률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리며 4위로 주저앉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2년 연속 뼈아픈 상처를 입은 kt는 LG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닦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834 페퍼 이예림, '터치 아웃' 인정…한국배구 첫 번째 '그린 카드' 농구&배구 10.04 92
27833 두산 최승용 카드 통했다…3년 전 그 모습으로 복귀 야구 10.04 119
27832 여자배구 GS칼텍스, 예선 3연승으로 4강행…컵대회 3연패 조준 농구&배구 10.04 87
27831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건설 3-1 한국도로공사 농구&배구 10.04 85
27830 [AFC축구 전적] 전북 4-1 무앙통 축구 10.04 128
27829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GS칼텍스 3-0 페퍼저축은행 농구&배구 10.04 91
2782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적] kt 1-0 두산 야구 10.04 119
27827 이수민,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최경주 50위권(종합) 골프 10.04 92
27826 kt 이강철 감독 "팬들과 최초 기록에 계속 도전하겠다" 야구 10.04 123
27825 kt, 두산 꺾고 준PO 진출…5위팀 최초로 와일드카드서 뒤집기 야구 10.04 105
27824 김가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 골프대회 우승 골프 10.04 84
27823 이승엽 두산 감독, 2년 연속 쓸쓸한 단풍 엔딩…PS 3전 3패(종합) 야구 10.04 101
27822 작년 가을야구 놓쳤던 kt 강백호, WC 연속 멀티히트 펄펄 야구 10.04 95
27821 작년 가을야구 놓쳤던 kt 강백호, WC 연속 멀티히트 펄펄(종합) 야구 10.04 96
27820 메시, 멀티골로 마이애미 정규리그 우승 선봉…통산 46번째 우승 축구 10.04 1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