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년 1개월 만에 8연승 행진…장단 14안타로 키움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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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년 1개월 만에 8연승 행진…장단 14안타로 키움 대파

빅스포츠 0 801 2023.07.10 00:23

이틀 전 1군에 온 박준영, 3타수 3안타 1홈런…최원준 시즌 2승

박준영
박준영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을 9-2로 대파했다.

두산의 8연승은 2018년 6월 6∼16일 당시 10연승 행진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6월 득점권 타율(0.221)이 리그 최하위였던 두산은 이날 장단 14안타에 9점을 뽑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이틀 전 1군에 올라온 박준영은 시즌 3번째 출전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 하나 빠진 활약으로 '1군용 내야수'임을 증명해냈다.

박준영은 지난해 12월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 선수로 지명돼 두산으로 왔다.

정수빈
정수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1회 정수빈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와 호세 로하스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이 키움 선발 정찬헌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시속 177.7㎞, 발사각 24도의 총알 같은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 시즌 13호 포다.

두산의 화력이 정점을 찍은 4회말, 키움의 수비 실책이 더해져 점수 차는 2-0에서 6-0으로 벌어졌다.

강승호, 장승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준영이 6번의 파울 커트 끝에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박준영의 안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키움 좌익수 박주홍의 포구 대처가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전진 수비하던 2루수 김혜성이 정수빈의 땅볼을 글러브에 담지 못해 추가 실점했다.

두산은 이후 정수빈이 도루에 성공하고 로하스가 적시타를 때려 '빅 이닝'을 완성했다.

키움은 5회초 2사 후 송성문의 우월 솔로포와 김혜성, 이정후, 김웅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두산은 6-2로 앞선 6회말 박준영의 솔로포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이날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값진 2승(7패)째를 수확했다.

투타 겸업의 키움 김건희는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서 데뷔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호투하는 최원준
호투하는 최원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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