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황유민, 우승 물꼬 텄다… MBN 여자오픈 제패

뉴스포럼

'특급 신인' 황유민, 우승 물꼬 텄다… MBN 여자오픈 제패

빅스포츠 0 291 2023.07.10 00:22

연장전에서 신인왕 경쟁자 김민별 제압…방신실은 2타차 4위

황유민의 아이언샷.
황유민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 신인' 황유민(20)이 마침내 우승 물꼬를 텄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신인 동기' 김민별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똑같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황유민과 김민별은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약속이나 한 듯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황유민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황유민은 KLPGA투어 무대에 올라와 1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해 '특급 신인'이라는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을 받은 황유민은 상금랭킹 14위(2억9천419만원)로 올라섰다.

황유민은 상금랭킹 상승보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김민별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 게 더 기쁘다.

이번 시즌 내내 김민별에게 한발 뒤처져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민별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이어 두 번째 연장전 패배로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한진선이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한진선은 14번 홀(파5)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8번 홀(파4) 5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신인 가운데 맨 먼저 우승했던 '장타소녀' 방신실은 6타를 줄여 4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해, 최근 2차례 컷 탈락의 부진을 씻어냈다.

작년 우승자 이소영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22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전 8시40분께 중단됐다가 무려 4시50분 뒤인 오후 1시 30분에 재개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18 NBA 2022-2023시즌 스포츠맨십 어워드에 콘리…첫 4회 수상 농구&배구 2023.07.11 286
7417 프로축구선수협회 "K리그 최저연봉 올려야…8년째 제자리" 축구 2023.07.11 602
7416 고진영, 컷 탈락 아픔 씻고 시즌 3승 사냥…다나오픈 첫 출전 골프 2023.07.11 305
7415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로…NBA행 지원하는 팀에 끌려 농구&배구 2023.07.11 343
7414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로…NBA 도전은 계속(종합) 농구&배구 2023.07.11 289
7413 게레로 주니어, MLB 올스타 홈런더비서 최초 '부자 홈런왕' 야구 2023.07.11 773
7412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3일 개막…2주간 영국 대회 골프 2023.07.11 288
7411 홍천 무궁화컵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15일 개막 농구&배구 2023.07.11 243
7410 프로축구 포항, U-17 월드컵 대표 출신 공격수 홍윤상 영입 축구 2023.07.11 635
7409 10개 구단 팀명 들어간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야구 2023.07.11 762
7408 '울산 거미손' 조현우, 4년 연장 계약…2027년까지 뛴다 축구 2023.07.11 507
7407 프로야구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충격…KBO 상벌위 개최 예정(종합) 야구 2023.07.11 730
7406 프로야구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충격…2·3차 추가 가해도 야구 2023.07.11 686
7405 케인 붙잡기 나선 토트넘 새 감독 "이번 주 안으로 면담" 축구 2023.07.11 593
7404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 천안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 축구 2023.07.11 56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