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로 와주세요!"…MLB 올스타전도 오타니 열풍

뉴스포럼

"시애틀로 와주세요!"…MLB 올스타전도 오타니 열풍

빅스포츠 0 726 2023.07.13 00:22

경기장 메운 시애틀 관중, FA 앞둔 오타니에 '구애 응원'

올스타전서 오타니 응원하는 야구팬들
올스타전서 오타니 응원하는 야구팬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별들의 잔치인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도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올스타전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그가 1회말 아메리칸리그(AL) 공격 때 타석에 들어서자 4만7천159석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애틀 팬들은 "시애틀로 와주세요!"(Come to Seattle!)라고 연호하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웃음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는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관중의 응원 소리를 들었나'라는 질문에 "경기에 집중하는데도 응원 소리가 들리더라"라며 "이런 상황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MLB닷컴 등 수많은 현지 매체는 이 장면을 조명했다.

시애틀 팬들의 '구애 응원'이 화제가 된 건 오타니의 시즌 후 이적이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투타 겸업을 하며 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지에선 사상 최초로 5억 달러(6천450억원) 이상의 계약을 끌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LB닷컴은 "각 구단은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영입 제안을 할 수 없다"며 "팬들이 시애틀 구단을 대신해 손을 내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팬들의 구애 응원에 놀란 이는 오타니뿐만이 아니었다.

1회 오타니를 상대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투수 잭 갤런은 "오타니에게 홈런 맞으면 경기장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22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4-3 키움 야구 2023.07.13 709
7521 [프로야구 인천전적] 두산 4-1 SSG 야구 2023.07.13 707
7520 MLB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11년 만에 승리…'결승포' 디아스 MVP(종합) 야구 2023.07.13 787
7519 [영상] 이강인 PSG 입단 후 첫 훈련…네이마르와 나란히 스트레칭 축구 2023.07.13 559
7518 KPGA 프로골프 구단리그 올스타 챔피언십 개최…14일부터 팬투표 골프 2023.07.13 274
7517 '구단 역대 최다 득점' K리그1 서울, 수원FC에 7-2 골 폭풍 축구 2023.07.13 583
7516 [프로축구 중간순위] 12일 축구 2023.07.13 599
7515 '득점 공동 선두' 나상호 "국내 선수끼리 득점왕 경쟁하고파" 축구 2023.07.13 550
7514 [프로야구] 13일 선발투수 야구 2023.07.13 730
열람중 "시애틀로 와주세요!"…MLB 올스타전도 오타니 열풍 야구 2023.07.13 727
7512 문동주 7⅓이닝 1실점 괴력투…한화, LG에 2-1 짜릿한 승리 야구 2023.07.13 868
7511 두산, SSG에 뒤집기로 파죽의 9연승…KIA도 삼성 꺾고 6연승(종합) 야구 2023.07.13 822
7510 유럽파 GK 윤영글 "수비 리딩 자신…어느 팀과도 맞설 수 있다" 축구 2023.07.13 620
7509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 1-1 포항 축구 2023.07.13 553
7508 한국 U-16 여자농구, 호주에 져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실패 농구&배구 2023.07.13 27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