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kt 이호연, 18일 만에 복귀…"통증 있지만 괜찮아"

뉴스포럼

'코뼈 골절' kt 이호연, 18일 만에 복귀…"통증 있지만 괜찮아"

빅스포츠 0 803 2023.07.10 00:21
건강하게 돌아온 이호연
건강하게 돌아온 이호연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뼈가 부러져 엔트리 말소됐던 kt wiz 이호연이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1군 복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7.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뼈가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던 kt wiz의 내야수 이호연(28)이 복귀했다.

이호연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경기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이호연은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올렸다"며 "최근 타선이 침체했는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이호연은 이적 후 25경기에서 타율 0.286, 1홈런, 10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지난 달 21일 롯데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당시 이호연은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이어가다 6회 박경수와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골절 진단을 받은 뒤 22일 말소됐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호연은 "3일 정도 집에서 쉰 뒤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2군에서도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다"며 "통증이 있지만 괜찮다. 1군 경기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보통 안면을 다친 선수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곤 한다. 또 다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에 타격감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몇몇 선수들은 부상 이후 안면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서기도 한다.

이호연은 이에 관해 "나 역시 두려움을 느꼈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 보호대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치면 수술받고 회복하면 된다"며 "수비, 주루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kt는 이호연을 등록하고 선발 자원 엄상백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은 옆구리 쪽이 살짝 불편하다고 해서 뺐다"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13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선발로 투입하지 못할 상황이라 휴식 차원에서 조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피로 누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중심 타자 강백호의 훈련 일정도 공개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실전처럼 타격하는)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한 뒤 (11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퓨처스리그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상무전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2군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21 남자 배구, 12일 몽골과 AVC 챌린저컵 12강전…이기면 4강 직행 농구&배구 2023.07.11 295
7420 신지애, 세계 30위 이내 복귀해 23위…US오픈 우승 코푸즈는 6위 골프 2023.07.11 226
7419 '심정수 차남' 심종현, MLB 애리조나 지명…"아버지와 훈련" 야구 2023.07.11 845
7418 NBA 2022-2023시즌 스포츠맨십 어워드에 콘리…첫 4회 수상 농구&배구 2023.07.11 284
7417 프로축구선수협회 "K리그 최저연봉 올려야…8년째 제자리" 축구 2023.07.11 601
7416 고진영, 컷 탈락 아픔 씻고 시즌 3승 사냥…다나오픈 첫 출전 골프 2023.07.11 302
7415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로…NBA행 지원하는 팀에 끌려 농구&배구 2023.07.11 342
7414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로…NBA 도전은 계속(종합) 농구&배구 2023.07.11 288
7413 게레로 주니어, MLB 올스타 홈런더비서 최초 '부자 홈런왕' 야구 2023.07.11 767
7412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3일 개막…2주간 영국 대회 골프 2023.07.11 286
7411 홍천 무궁화컵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15일 개막 농구&배구 2023.07.11 241
7410 프로축구 포항, U-17 월드컵 대표 출신 공격수 홍윤상 영입 축구 2023.07.11 634
7409 10개 구단 팀명 들어간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야구 2023.07.11 757
7408 '울산 거미손' 조현우, 4년 연장 계약…2027년까지 뛴다 축구 2023.07.11 506
7407 프로야구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충격…KBO 상벌위 개최 예정(종합) 야구 2023.07.11 7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