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농구 천재' 루비오, NBA 코트와 작별…12년 경력 마감

뉴스포럼

'스페인 농구 천재' 루비오, NBA 코트와 작별…12년 경력 마감

빅스포츠 0 195 2024.01.05 12:22
리키 루비오
리키 루비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스페인 농구 천재'로 불린 가드 리키 루비오가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마무리했다. 세계 농구의 중심 미국 무대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루비오는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내 NBA 경력이 끝났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9년 6월 뉴욕에서 드래프트가 열린 밤 모든 게 시작됐다. 꿈같은 일이었다"며 "12년간 이 리그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 멋진 인간관계를 쌓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타 재즈, 피닉스 선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 모두 고맙다'고 썼다.

루비오는 지난해 8월 초 갑작스럽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며 프로 선수로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치는 '은퇴' 의사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로 NBA 생활을 끝낸 루비오가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 코트로 복귀한다면 고국 스페인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루비오는 "지난해 7월 30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내 마음은 어둠 속에 있었다"며 "다음 날 선수 커리어를 멈추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당한 때가 되면 내 모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여전히 내 정신 건강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생인 루비오는 15세 때인 2005년에 스페인 프로농구 ACB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을 만큼 '천재 가드'로 불렸다.

2008년에는 18세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미국대표팀과 결승전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명 가드인 제이슨 키드, 크리스 폴과 맞상대하며 세계 농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에 전체 5순위로 지명됐으나 같은 해 8월 스페인리그 바르셀로나와 6년 계약을 맺고 NBA 진출을 미뤘다.

2011년에야 미네소타에 합류한 루비오는 이후 유타, 피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를 거쳤다.

외곽 슈팅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번뜩이는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력을 보여 여러 NBA 팀의 선택을 받았다.

2019년에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페인을 13년 만의 정상에 올려놨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018 '2011년 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 "지금 대표팀이 역대 최강" 축구 2024.01.06 215
17017 삼성 떠나는 뷰캐넌의 인사 "제게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 야구 2024.01.05 304
17016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서 힘찬 출발…1R 8언더파 공동 2위(종합) 골프 2024.01.05 205
17015 '김학범호' 제주, 2024년 새로운 출발 선언…"행복한 축구하자!" 축구 2024.01.05 231
17014 고우석, 펫코파크서 샌디에이고 팬에 영어인사 "헬로 파드리스"(종합) 야구 2024.01.05 295
17013 모리카와가 PGA 투어 개막전에서 첫 티샷을 한 이유 골프 2024.01.05 194
17012 김민재,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월드 베스트 11' 축구 2024.01.05 225
17011 K리그1 대구FC, 미드필더 요시노·수비수 고명석 영입 축구 2024.01.05 216
열람중 '스페인 농구 천재' 루비오, NBA 코트와 작별…12년 경력 마감 농구&배구 2024.01.05 196
17009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아시안컵 1주 앞두고 부상 축구 2024.01.05 232
17008 하섹 전 레바논 축구대표팀 감독, 체코 사령탑으로 축구 2024.01.05 246
17007 K리그2 이랜드, '통산 361경기' 베테랑 김오규 영입 축구 2024.01.05 219
17006 프로농구 올스타 출전 선수와 13일 만남의 시간 농구&배구 2024.01.05 167
17005 [게시판] 두산건설, 인천 계양 견본주택서 소속 프로골퍼 팬사인회 골프 2024.01.05 194
17004 손흥민, 5대 리그 스루패스 성공률 1위…'토트넘 공격 다 하네!' 축구 2024.01.05 2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