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장재영 불펜카드 만지작…"활용도 높아질 것"

뉴스포럼

홍원기 키움 감독, 장재영 불펜카드 만지작…"활용도 높아질 것"

빅스포츠 0 773 2023.07.13 00:21
5회 이닝 마친 키움 장재영
5회 이닝 마친 키움 장재영

7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이 5회초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오른손 투수 장재영을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홍 감독은 지난 11일 kt wiz에 1-4로 끌려가던 8회초 장재영을 마운드에 올려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재영의 올 시즌 첫 구원 등판이었다.

올해 차근차근 선발 수업을 받아온 장재영은 이달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kt 3연전(11∼13일)에는 선발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장재영을 불펜에 대기시키고 있다"며 "지금 선발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불펜으로 돌릴)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안우진, 아리엘 후라도, 이언 맥키니, 최원태, 정찬헌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제 몫을 해준다면 장재영을 구원투수로 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키움 불펜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4.60(리그 7위)에 그치는 만큼 장재영의 합류가 큰 보탬이 될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전반기 때 불펜이 약해서 7∼9회에 뒤집어진 경기를 생각하면 불펜으로 고려해볼 수도 있다"며 "활용도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우진도 중간, 마무리 과정을 거쳤다"면서 "장재영 선수에게 어제 같은 경험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입단한 안우진은 2020시즌까지 주로 불펜으로 뛰며 81경기 165⅔이닝 11승 12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40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 5명, KBO 올스타전 합동 시구 야구 2023.07.13 751
7539 의연한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부담되기보단 즐거워" 골프 2023.07.13 269
7538 [프로야구 전반기] ③ 끊이지 않은 이슈…WBC 음주 파문에 SSG 2군 폭행까지 야구 2023.07.13 787
7537 한일장신대 야구부,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3위 야구 2023.07.13 807
7536 2024년 서울서 첫 MLB 정규리그 개막전…다저스 vs 샌디에이고(종합) 야구 2023.07.13 776
7535 '7골 폭발' 서울 vs '골 가뭄' 강원…15일 K리그1 맞대결 축구 2023.07.13 546
7534 FIBA 3대3 홍천 챌린저 조직위원장에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 농구&배구 2023.07.13 286
7533 [프로야구 전반기] ① LG 학점 A+·두산 A…키움 D·삼성 F 야구 2023.07.13 777
7532 [프로야구 전반기] ② 최정 관록포·노시환 급부상…페디·알칸타라 철벽 경쟁 야구 2023.07.13 765
7531 키움, kt 상대로 시즌 첫 삼중살…강백호 타구에 아웃카운트 3개 야구 2023.07.13 796
7530 '프로 통산 500경기' 기성용 "데뷔전 설렘 잊을 수 없어" 축구 2023.07.13 592
7529 '심장병 극복' 이부영, 4년 만에 시니어 무대 정상…통산 5승 골프 2023.07.13 322
7528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2년 만에 부활…국가대표 징계 강화 야구 2023.07.13 782
7527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2 삼성 야구 2023.07.13 745
7526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2023.07.13 73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