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한일장신대 야구부가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홍천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7개 대학 야구팀이 출전했다.
한일장신대는 유원대, 부산과학기술대, 단국대, 대덕대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으나 동국대에 패해 최종 4승1패 승률 0.8을 기록했다.
팀 에이스 이근혁(4학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거둔 4승 중 3승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박세종(4학년), 강은호(4학년) 선수도 각각 타율 0.333, 0.316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한일장신대는 지난해에도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선우 감독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대회 기간 비가 많이 내려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하기 어려웠을 텐데 4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달 말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는 창단 첫해인 2019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이듬해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야구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