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최다 득점' K리그1 서울, 수원FC에 7-2 골 폭풍

뉴스포럼

'구단 역대 최다 득점' K리그1 서울, 수원FC에 7-2 골 폭풍

빅스포츠 0 569 2023.07.13 00:23

나상호·김신진 멀티골…기성용, 프로 통산 500경기 출장

나상호 멀티골
나상호 멀티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FC서울이 나상호와 김신진의 멀티 골 등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역대급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단일 경기 7득점은 1983년 창단한 서울의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전에는 2012년 부산 아이파크전(6-0 승), 2011년 강원FC전(6-3 승), 2009년 전남 드래곤즈전(6-1 승)에서 올린 '6점'이 종전 구단 최고 기록이었다.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에는 2014년 홈 경기에서 인천에 5골(5-1 승)을 넣은 것이 종전 최고였다.

골 퍼레이드로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6(10승 6무 6패)을 쌓아 3위를 유지했다.

수원FC를 상대로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 통산 상대 전적 9승 2무 1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 수원FC 상대 홈 통산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당해 10위(승점 20)로 제자리걸음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수원FC를 상대로 거센 공세를 펼쳐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주성
김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8분 김진야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문전을 향해 찬 공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왔고, 골 지역 오른쪽에 자리를 잡은 나상호가 세컨드 볼을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전반 14분 김신진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던 팔로세비치가 쇄도해 들어오던 김신진을 향해 살짝 공을 밀어줬고, 김신진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서울 팔로세비치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왼발로 찬 공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왔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김주성이 세컨드 볼을 왼발로 그대로 밀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직후 나상호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강하게 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멀티 골을 작성했다.

시즌 11호 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득점 공동 1위로 단번에 올라섰다.

윌리안, 서울의 6번째 득점
윌리안, 서울의 6번째 득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를 투입한 수원FC의 반격도 시작됐다.

후반 5분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한 이승우가 뒤쪽의 김현에게 패스했고, 김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윤빛가람이 세컨드 볼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8분에는 이광혁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이승우에게 살짝 공을 찔러 줬고, 이승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4-2를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10분 다섯 번째 골로 응수해 곧바로 수원FC의 흐름을 잠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직접 공을 가지고 돌파한 김신진은 수비 2명을 벗겨내고 오른발로 반대쪽 골대를 찔러 멀티 골을 작성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윌리안이 드리블로 공을 몰고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6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22분에는 박동진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경민이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7득점째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서울의 기성용은 프로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팔로세비치 역시 FC서울에서 통산 100경기에 나서 겹경사를 맞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98 kt 돌격대장 조용호, 엄지발가락 부상…3주 이탈 야구 2023.07.14 822
7597 프로야구 키움, 외국인 선수 러셀 방출…전반기에만 2명 교체 야구 2023.07.14 1281
7596 PGA투어 선수들 "투어 수뇌부에 믿음이 사라졌다" 골프 2023.07.14 313
7595 프로농구 KBL, 심판·경기원 교육 프로그램 개최 농구&배구 2023.07.14 293
7594 키움 원종현, 팔꿈치 부상 '시즌아웃'…임지열·신준우도 이탈 야구 2023.07.14 834
7593 [프로야구 전반기] ① LG 학점 A+·두산 A…키움 D·삼성 F(종합) 야구 2023.07.14 810
7592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17일부터 울산서 체력 훈련…팬 참관 가능 농구&배구 2023.07.14 383
7591 '2위로 반환점' 김원형 SSG 감독 "후반기에도 매일 최선을" 야구 2023.07.14 763
7590 고향 제주서 8언더파 맹타…고지원 "'신인 빅4' 만들어볼래요" 골프 2023.07.14 275
7589 은퇴설 일축한 NBA '킹' 제임스 "아직 할 게 남았다" 농구&배구 2023.07.14 237
7588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9-0 키움 야구 2023.07.14 687
7587 MLB 올스타전 시청률 역대 최저…작년보다 50만명 이상 감소 야구 2023.07.14 777
7586 '전반기 3위' 이승엽 두산 감독 "패배는 내 탓, 승리는 선수 덕" 야구 2023.07.14 772
7585 [프로야구 전반기] ② 최정 관록포·노시환 도약…페디·알칸타라 철벽 경쟁(종합) 야구 2023.07.14 756
7584 '악동' 로드먼의 딸, 월드컵 도전…"아빠 농구에서 많이 배웠죠" 축구 2023.07.14 55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