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시즌 준비하러 호주로…토트넘 아시아투어 합류

뉴스포럼

손흥민, 새 시즌 준비하러 호주로…토트넘 아시아투어 합류

빅스포츠 0 577 2023.07.14 12:21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휴식을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한다.

국내에서 휴식해 온 손흥민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삼성 갤럭시 앰배서더인 손흥민은 손목에 갤럭시 워치를 찬 채 흰색 티셔츠에 검정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비행기 이륙 30분 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국 일정이 철저히 비밀리에 붙여진 탓에 유니폼을 들고 공항을 찾은 팬은 많지 않았다.

공항에 있던 한 시민이 "어, 손흥민이다!"를 외친 순간, 순식간에 수십 명이 모여들었다.

손흥민은 유니폼을 손에 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얼굴에 미소를 띤 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서둘러 출국 게이트로 향했다.

이른 시간부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공항에서 손흥민을 기다린 직장인 김 모(38) 씨는 "부상 없이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2021-2022시즌처럼 잘했으면 좋겠다"며 "감독이 바뀌더라도 항상 잘 적응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리 없이 잘 적응할 거로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눈에 잘 띄어 사인을 받기 위해 아예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김씨는 "자녀들의 유니폼에도 사인을 받기 위해 다 가져왔다"며 쇼핑백을 열어 보이기도 했다.

직접 영국 현지 기사를 찾아본 뒤 손흥민의 토트넘 합류 시기를 추정해 공항에 무작정 찾아왔다는 나하은(20), 이휘재(20) 씨는 생각지도 못하게 손흥민의 출국길을 배웅했다며 그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이들은 "다음 시즌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몸을 먼저 챙겼으면 좋겠고, 다치지 말고 '행복 축구'를 했으면 한다"고 활짝 웃었다.

맨유전서 동점 골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
맨유전서 동점 골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일단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 퍼스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시즌을 준비하면서 호주에서 시작해 태국,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우선 18일 오후 7시 호주 퍼스 옵투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 오후 7시에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맞붙고, 26일에는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오후 8시 30분 내셔널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 친선경기를 한다.

이에 손흥민은 영국으로 복귀하는 대신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시작되는 호주에서 바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달 1일부터 새롭게 토트넘의 감독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처음 대면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45 박지수·김단비·강이슬…여자농구 AG 대표팀 최종 엔트리 확정 농구&배구 2023.07.15 207
7644 프로축구 이랜드, 부산 공격수 박정인 영입…김정환과 트레이드 축구 2023.07.15 544
7643 황선홍 감독 "PSG와 이강인 차출 조율 중…긍정적으로 생각" 축구 2023.07.15 547
7642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 홀인원으로 '리조트 10년 이용권' 골프 2023.07.15 250
7641 '첫 고졸신인 퓨처스 MVP' 김범석 "2군에서도 1군처럼 열심히" 야구 2023.07.15 802
7640 프로축구 이랜드, 부산 공격수 박정인 영입…김정환과 트레이드(종합) 축구 2023.07.15 576
7639 '상병' 구본혁 "LG 우승할 듯…저도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야구 2023.07.15 695
7638 박지영,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R 선두…박민지는 컷 탈락 골프 2023.07.15 262
7637 '올스타 홈런왕' 채은성 "시환이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야구 2023.07.15 739
7636 고향에서 스리런 축포 쏜 김범석…북부,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 야구 2023.07.15 787
7635 손흥민,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 됐다(종합) 축구 2023.07.15 547
7634 손흥민 손목에 스마트워치 뭘까?…갤럭시 언팩 앞두고 시선집중 축구 2023.07.15 534
7633 채은성, 유강남 배팅볼 '펑펑'…올스타 홈런레이스 우승 야구 2023.07.15 747
7632 황선홍 감독 "포지션 경쟁력·멀티·협업능력 기준으로 선발" 축구 2023.07.15 573
7631 강풍에도 '노 보기'…평균타수 1위 박지영 "늘어난 거리 적응"(종합) 골프 2023.07.15 21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