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 '그랜트 돌풍' 예고…다나오픈 3R 6타차 선두

뉴스포럼

LPGA에 '그랜트 돌풍' 예고…다나오픈 3R 6타차 선두

빅스포츠 0 285 2023.07.16 12:20
버디를 잡고 응원에 답례하는 그랜트.
버디를 잡고 응원에 답례하는 그랜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 여자 프로 골프를 평정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접수에 나선 린 그랜트(스웨덴)가 미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랜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그랜트는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18언더파 195타)에 올랐다.

워낙 넉넉한 타수 차로 선두에 나서 최종 라운드에서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이 유력하다.

그랜트는 2022년 시즌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4승을 쓸어 담아 신인왕과 대상을 한꺼번에 차지했다. 유럽 여자 골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세계랭킹 2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발을 디뎌 신인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탓에 미국에 입국할 수 없어 미국 밖에 열린 대회 6개만 출전했다.

올해 미국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미국 입국을 허용하면서 미국 땅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나서기 시작했다.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4강으로 주목을 받았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20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3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네 번째 미국 영토 대회 출전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그랜트는 폭우로 부드러워진 그린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간 장면은 이날 최고의 샷에 선정됐다.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 1타를 잃은 건 옥에 티였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6타차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마틸다 카스트렌(스웨덴), 마리아 파시(멕시코),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 등도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교포 애니 박(미국)은 이븐파로 부진, 이민지(호주)와 함께 7타차 공동 7위(11언더파 202타)로 밀렸다.

이정은(34)은 1타를 줄여 공동 14위(9언더파 204타)에 그쳤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공동 24위(6언더파 207타)에 올랐고 고진영과 전인지는 공동 31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LPGA에 '그랜트 돌풍' 예고…다나오픈 3R 6타차 선두 골프 2023.07.16 286
7716 류현진, 마이너리그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K 1실점(종합) 야구 2023.07.16 725
7715 뭐든지 잘 넣는 NBA 스타 커리…유명인 골프 대회서 홀인원 골프 2023.07.16 258
7714 롯데아울렛, 내달 2일까지 EPL 구단 엠블럼·굿즈 팝업 축구 2023.07.16 586
7713 EPL 웨스트햄, 라이스 이적 발표…"역대 영국 최고 이적료"(종합) 축구 2023.07.16 574
7712 노팅엄 합류한 황의조, 프리시즌 매치서 결승골 작렬 축구 2023.07.16 586
7711 K리그1 울산, 수원에 1-3 완패…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연패'(종합) 축구 2023.07.16 624
7710 K리그1 울산, 수원에 1-3 완패…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연패'(종합2보) 축구 2023.07.16 562
7709 16년 만의 부산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 경기 2시간 앞두고 매진 야구 2023.07.16 772
7708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 3-1 울산 축구 2023.07.16 523
7707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안양 3-2 충남아산 축구 2023.07.16 586
7706 올스타 홈런왕·MVP 독식한 채은성 "한화와 좋은 기운 나누겠다"(종합) 야구 2023.07.16 783
7705 악재 많은 전반기 씻어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사직구장 열광 야구 2023.07.16 752
7704 '탑건' 뷰캐넌과 카우보이 오스틴…정전 70주년 기념한 동행 야구 2023.07.16 764
7703 '질책성 말소' NC 박건우, 올스타전서 강인권 감독 만나 '꾸벅'(종합) 야구 2023.07.16 7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