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반기 MVP는 만장일치로 AL 오타니·NL 아쿠냐 주니어

뉴스포럼

MLB 전반기 MVP는 만장일치로 AL 오타니·NL 아쿠냐 주니어

빅스포츠 0 779 2023.07.15 12:20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받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MLB닷컴의 가상 전반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표를 휩쓸었다.

MLB닷컴은 후반기를 시작한 15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전문가 47명의 'MVP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견은 있을 수가 없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NL)에서는 아쿠냐 주니어가 1위 표 47장을 모두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1∼5위까지 적어내 다음 순위를 정할 수는 있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는 AL과 NL을 합해 역대 총 19명이 공식 MVP 투표에서 1위 표를 독식했다. 가장 최근에 만장일치(1위 표 독식) MVP에 오른 선수는 2021년 AL MVP 오타니"라며 "아직 같은 해에 AL과 NL 올스타가 만장일치로 뽑힌 적은 없다"고 전했다.

전반기의 MVP 독주 체제가 후반기에도 이어지면, AL과 NL에서 동시에 만장일치 MVP가 나오는 진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올해 전반기에 타자로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0을 올렸다. AL 홈런과 OPS 1위다.

타자 기록만으로도 MVP에 도전할 만한 오타니는 투수로도 17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오타니에 대해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있겠나. 그는 올해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논평했다.

모의 투표 AL 2위는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로베르트 주니어도 전반기에 타율 0.271, 26홈런, 51타점, OPS 0.899로 활약했지만, 오타니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었다.

잘 치고 빨리 달리는 아쿠냐 주니어
잘 치고 빨리 달리는 아쿠냐 주니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쿠냐 주니어는 힘과 주력을 겸비한 타자다.

전반기에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21개를 치고, 도루 41개를 성공했다. 타율은 0.331이다.

MLB닷컴은 "아쿠냐는 '38홈런·75도루 페이스'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에 30홈런·70도루를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NL 모의 투표 2위는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베츠는 전반기에 타율 0.276, 26홈런, 62타점, OPS 0.965를 찍었다. 도루도 7개 성공했다.

하지만,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아쿠냐 주니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훨씬 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77 이정후가 고교 후배 김민석에게…"넌 나보다 잘할 선수" 야구 2023.07.16 699
7676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김포FC 2-1 김천상무 축구 2023.07.16 518
7675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1-1 대구 축구 2023.07.16 502
7674 [프로축구 중간순위] 15일 축구 2023.07.16 502
7673 사흘 내내 보기 없는 박지영,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선두 질주 골프 2023.07.16 261
7672 EPL 웨스트햄, 라이스 이적 발표…"역대 영국 최고 이적료" 축구 2023.07.16 562
7671 EPL 승격팀 루턴 타운, 홈구장 리모델링 공사로 홈 개막전 연기 축구 2023.07.15 499
7670 김주형·안병훈,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종합) 골프 2023.07.15 345
7669 이정은, LPGA 다나오픈 2R 7언더파…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 골프 2023.07.15 274
7668 '메시'는 남 이야기…'직업' 인정 못 받는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 축구 2023.07.15 580
7667 노시환까지 배워간 스위퍼…페디 "안 배워도 될 것 같은데…" 야구 2023.07.15 681
7666 갑작스러운 2군행…배영수 코치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어" 야구 2023.07.15 769
7665 하루짜리 계약하고 바로 은퇴?…레전드 예우한 MLS 포틀랜드 축구 2023.07.15 559
7664 류현진, 16일 트리플A에서 세 번째 재활 등판…65개 투구 예정(종합) 야구 2023.07.15 777
7663 샌디에이고 김하성,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적시타+호수비' 야구 2023.07.15 77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