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다녀온 GS칼텍스 문지윤, 이 갈았다 "부족한 부분 느껴"

뉴스포럼

대표팀 다녀온 GS칼텍스 문지윤, 이 갈았다 "부족한 부분 느껴"

빅스포츠 0 234 2023.07.18 00:20

눈에 띄는 성장 속도…GS칼텍스 핵심 병기로 우뚝

밝게 웃는 문지연
밝게 웃는 문지연

(히타치나카=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GS칼텍스 문지윤이 16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미토 게이세이 호텔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16. [email protected]

(히타치나카=연합뉴스) 공동취재단 =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2·GS칼텍스)이 국제무대에서 느낀 자극을 발판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문지윤은 17일 구단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경험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느꼈다"며 "개선해야 할 점을 찾은 만큼 이번 전지훈련에서 확실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우수한 선수들은 기본기에 충실하더라"라며 "공격할 때도 막무가내식으로 스파이크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를 갖고 뛰는 모습을 느꼈다. 이런 경험들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지윤은 "전지훈련에선 상황에 따라 어떤 공격을 펼쳐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새 시즌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GS칼텍스 문지윤
GS칼텍스 문지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문지윤은 프로 초년생 시절 더딘 성장 속도로 속앓이했다.

두각을 보이지 못한 문지윤은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이적했고, 새 팀에서 날개를 폈다.

비주전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을 만난 것이 선수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차곡차곡 경험을 쌓은 문지윤은 눈에 띄게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 컵대회에선 깜짝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V리그 정규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현 현대건설)의 백업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차세대 아포짓 스파이커로 성장한 문지윤은 지난 4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대표팀은 올 시즌 VN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문지윤은 그 과정에서 한 계단을 더 딛고 올라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대표팀을 다녀온 문지윤의 눈빛이 확실히 달라졌다"라며 "더 성장한 문지윤은 새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지윤은 이달 말에 개막하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를 통해 성장 추이를 확인할 참이다.

컵대회엔 외국인 선수들이 뛰지 않아서 문지윤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풀타임 출전한다.

그는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문지윤은 "어떤 역할이든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기본기가 다져지면 다른 포지션도 잘 소화해낼 수 있다. 기본에 초점을 맞추고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23 '철기둥' 김민재, 드디어 뮌헨 도착…공식 발표 '개봉박두' 축구 2023.07.19 512
7822 호날두 "미국 프로축구보다 사우디 리그가 더 낫다" 축구 2023.07.19 493
7821 개막 앞두고 '성평등' '처우 개선' 목소리 분출하는 여자 월드컵 축구 2023.07.19 484
7820 LPGA 투어 9승 최나연, 젝시오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 골프 2023.07.19 200
7819 K리그2 성남, 안산서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 축구 2023.07.19 518
7818 여자월드컵 축구대회, 20일 뉴질랜드 vs 노르웨이 경기로 개막 축구 2023.07.18 562
7817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 골프 8월 16일 개최 골프 2023.07.18 263
7816 [천병혁의 야구세상] 팀 성적 좌우하는 외국인선수, LG·롯데의 엇갈린 명암 야구 2023.07.18 713
7815 KBO, 후배 폭행한 이원준 등 SSG 선수 관련 상벌위 19일 개최 야구 2023.07.18 712
7814 아디다스, 아시아 선수 최초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 출시 축구 2023.07.18 533
7813 보령서 21∼26일 'JS컵 U12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축구 2023.07.18 514
7812 바이에른 뮌헨 대표이사, 김민재 직접 언급…"며칠 내 입단하길" 축구 2023.07.18 604
7811 재도약하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팀 색깔 변화…공백 메웠다" 농구&배구 2023.07.18 251
7810 151회 디오픈 골프대회 20일 개막…매킬로이·스미스 등 각축 골프 2023.07.18 270
7809 '음주운전' 이상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서 제외 축구 2023.07.18 5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