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쁨받는 NC 김주원 "자신감 생긴다…마음만은 20홈런"

뉴스포럼

이쁨받는 NC 김주원 "자신감 생긴다…마음만은 20홈런"

빅스포츠 0 831 2023.07.17 00:20
김주원
김주원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3년 차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만큼 공개 칭찬을 많이 받는 선수는 많지 않다.

많은 해설위원은 김주원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 유격수와 스위치히터로서의 잠재력을 자주 언급한다.

KBO리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는 LG 트윈스 오지환도 지난달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김주원은 (과거의) 저보다 나은 것 같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김주원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넣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강 감독은 김주원이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흡사하다며 "김하성이 (프로 2∼3년 차에) 거친 면이 있었다면, 김주원은 거칠면서도 섬세함도 있다. 일단 성격이 차분하다"고 비교했다.

작년까지 NC 주전 유격수였던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15일 KBO 올스타전 팬 사인회에서 김주원의 부스를 찾아 "파이팅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주원
김주원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김주원은 선배들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올스타전 사인회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주원은 "저는 아직 그 정도가 아닌데 (선배들이) 칭찬해주시니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지환은) 대한민국에서 꼽히는 유격수이신 분이신데 그런 분이 좋은 얘기를 해주니까 자신감도 생긴다"며 "그렇게 말씀해주셨는데 못하면 안 되니까 열심히 하게 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에 KBO리그 역대 4번째로 '20세 유격수 두 자릿수 홈런'(10홈런)을 달성했던 김주원은 이제 20홈런을 올려다본다.

다만 전반기에 떨어진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다.

김주원은 올해 4월(타율 0.281·3홈런)에 가장 좋았고 5월(0.242·2홈런)과 6월(0.200·1홈런)에 주춤했다. 7월 9경기에선 타율 0.179에 홈런은 치지 못했다.

김주원은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초반에 홈런을 치다가 막바지엔 거의 못 쳤는데 후반기에는 많이 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음만은 20개를 치고 싶다"는 김주원은 '좌우 10개씩 치면 좋겠다'는 취재진에 "그러면 좋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사실 김주원은 올 시즌 들어 삼진(77개)을 가장 많이 당한 타자다.

그만큼 과감하고 거침없는 스윙 속에서 자신만의 타격법을 찾아낼 수 있다면 '21세 20홈런 유격수'는 머지않아 탄생할 수 있다.

김주원
김주원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80 김하성 MLB 2호 1회 선두타자 홈런에 2루타로 18번째 멀티히트(종합) 야구 2023.07.17 689
7779 [LPGA 최종순위] 다나오픈 골프 2023.07.17 284
7778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25일 일본서 호날두 소속팀과 친선경기 축구 2023.07.17 566
7777 '잘 치고 잘 뛰는' MLB 신인 크루스, 송구 속도가 무려 158㎞ 야구 2023.07.17 701
7776 코로나19 기간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지출액 43만원 증가 골프 2023.07.17 256
7775 [골프소식] 코브라, 킹투어 아이언 출시 이벤트 골프 2023.07.17 271
7774 '호주행' 이현중, NBA 서머리그 최종전서 10점…3점 3개 적중 농구&배구 2023.07.17 259
7773 여자배구 GS칼텍스의 재밌는 징크스…전훈 '승리빵'을 아시나요 농구&배구 2023.07.17 251
7772 "세계 최고의 10번이 왔다!"…메시, 성대한 마이애미 입단식 축구 2023.07.17 532
7771 [PGA 최종순위] 바바솔 챔피언십 골프 2023.07.17 286
7770 류현진 복귀전 임박…LA 방문이냐 안방서 오타니와 대결이냐 야구 2023.07.17 763
776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교체…매과이어, 3년 반 만에 퇴진 축구 2023.07.17 573
7768 MLB 클리블랜드 에이스 비버,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야구 2023.07.17 760
7767 MLB 서울시리즈에 설레는 김하성 "한국서 모든 순간 대단했다" 야구 2023.07.17 727
7766 김하성 온몸으로 퍼 올려 1회 선두 타자 홈런…시즌 11호 야구 2023.07.17 7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