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나카=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문지윤(가운데)이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리바레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V리그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연습경기에서 상대 팀 블로킹 벽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3.7.18. [공동취재단]
(히타치나카=연합뉴스) 공동취재단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일본 V리그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연습경기에서 조직력을 점검하며 새 시즌을 대비했다.
GS칼텍스는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리바레 아레나에서 열린 히타치와 교류전에서 세트스코어 1-4(13-25 25-19 21-25 16-25 13-15)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5개 세트를 모두 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 팀 모두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큰 점수 차로 밀렸다.
새로 영입한 세터 김지우와 공격수 권민지, 유서연의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김지원을 투입한 2세트에 반격을 시작했다.
8-5에서 문지윤의 후위공격과 상대 공격 실책, 문명화의 단독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은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로 꽂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히타치나카=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선수들이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리바레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V리그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연습경기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3.7.18. [공동취재단]
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변화를 줬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를 동시에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다.
GS칼텍스는 접전을 펼치다가 17-18에서 내리 3실점 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21-25로 마쳤고, 4세트에선 상대 팀 거미줄 수비망에 고전하며 16-25로 밀렸다.
5세트는 접전 끝에 뒷심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최근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돌아왔고, 정대영 등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라며 "아직 조직력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컵대회 개막 전까지 선수들의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전 공격수 강소휘는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새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아시아 쿼터 선수인 소라야 폼라는 다음 달 이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13일부터 히타치 구단의 홈 코트인 리바레 아레나에서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히타치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1부리그 12개 팀 중 7위에 오른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