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 24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역전승…5위로 도약

뉴스포럼

'타나차 24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역전승…5위로 도약

빅스포츠 0 136 02.12 00:21

원정서 3-1로 승리…현대건설에 올 시즌 4연패 끝 첫 승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추격에 갈길 바쁜 현대건설에 일격을 가하며 연패 사슬을 끊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뽑은 타나차를 앞세워 현대건설에 3-1(30-32 25-16 26-24 25-17)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17패)째를 채웠고, 승점 29를 기록해 페퍼저축은행(9승 18패·승점 27)을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올 시즌 현대건설에 4연패를 당하다가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강소휘(18점)와 니콜로바(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혀 선두 흥국생명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17승 10패(승점 53)를 기록해 선두 흥국생명(22승 5패·승점 64)에 승점 11 차로 뒤져 있다.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현대건설의 모마가 압도적 공격력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모마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30-30 동점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에 이어 백어택으로 승부를 갈랐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오른쪽)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마는 1세트에만 15점을 쓸어 담으며 성공률 60%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도로공사의 페이스였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도로공사는 9-4에서 4점을 몰아쳐 점수를 벌렸고, 19-11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결국 세트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듀스에선 도로공사가 뒷심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24-24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스파이크하는 도로공사의 강소휘(중앙)
스파이크하는 도로공사의 강소휘(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가 4세트 들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어붙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 9-7의 박빙 리드에서 현대건설을 7점에 꽁꽁 묶어둔 채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19-12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으로 20점에 도달했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김다인의 서브 범실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모마가 양팀 최다인 30점을 수확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493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승격 도전 다룬 다큐멘터리 16일 공개 축구 02.14 172
33492 엘리시안강촌, 회원제 부문 한국 10대 골프장 수상 골프 02.14 155
33491 스펠맨 품은 프로농구 DB, 최준용 이탈한 KCC 제압 농구&배구 02.14 165
33490 현대캐피탈, OK 꺾고 매직넘버 '7'…흥국생명은 8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2.14 151
33489 프로배구 타이틀 경쟁 윤곽…김준우·이다현 블로킹 1위 질주 농구&배구 02.14 171
33488 프로야구 LG, 미국 스프링캠프 현장서 선수단 건강 검진 야구 02.14 171
33487 KBO, 2025시즌 새 엠블럼 발표…1천만 관중 돌파 기념 의미 야구 02.14 154
33486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62-52 하나은행 농구&배구 02.14 92
33485 '어빙 42점' NBA 댈러스, 데이비스 없이도 골든스테이트 제압 농구&배구 02.14 119
33484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2.14 140
33483 K리그1 광주, ACL서 중국 산둥팬 도발에 강력 대응 방침 축구 02.14 158
33482 '레오 1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3-0 완승…매직넘버 '7' 농구&배구 02.14 145
33481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2.14 142
33480 '배구 여제'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하겠다" 충격 선언 농구&배구 02.14 158
33479 엘리시안강촌, 회원제 부문 한국 10대 골프장 수상 골프 02.14 1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