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양현준 이어 부산 권혁규도 셀틱행…'한국인 3인방'

뉴스포럼

오현규·양현준 이어 부산 권혁규도 셀틱행…'한국인 3인방'

빅스포츠 0 517 2023.07.19 12:21
권혁규
권혁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현규(22), 양현준(21)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22)가 스코틀랜드 셀틱의 녹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19일 부산에 따르면 구단은 권혁규의 셀틱행에 합의했으며 권혁규 역시 계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만간 출국한다.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4억2천만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190cm 장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좋은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에 발기술도 수준급이어서 'K리그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로 주목받아왔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에도 출전했다.

권혁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했다.

권혁규는 부산 유스 출신으로 부산에서 곧바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첫 선수가 됐다.

강원FC 양현준, 셀틱 이적 확정
강원FC 양현준, 셀틱 이적 확정

(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한다.
강원 구단은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양현준의 셀틱 이적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2023.7.15 [강원FC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부산 유스팀인 개성고를 졸업한 권혁규는 부산과 준프로 계약을 통해 2019년 K리그에 데뷔했다.

이로써 셀틱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올해 1월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오현규, 지난 15일 강원FC에서 이적을 발표한 양현준에 이어 권혁규까지 3명으로 늘어났다.

과거 기성용(FC서울), 차두리(은퇴)가 몸담았던 셀틱은 최근 몇 년간 일본 J리그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재미'를 보더니 올해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셀틱 로스터에 오른 한국·일본 선수는 오현규와 일본의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 이와타 도모키, 하타테 레오, 고바야시 유키 등 6명이다.

여기에 양현준, 권혁규의 이름까지 더하면 총 8명의 동아시아 선수가 셀틱 한 팀에서 뛰는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83 유럽 진출 꿈 이루는 양현준 "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 축구 2023.07.20 560
7882 타이거 우즈 '전 여친', 우즈 상대 소송 취하 골프 2023.07.20 279
7881 현대차 2023 여자월드컵 후원…대회 운영차량 371대 지원 축구 2023.07.19 521
7880 GS칼텍스, 세터 고민 씻나…18세 기대주 김지우 '폭풍성장' 농구&배구 2023.07.19 264
7879 뇌출혈로 쓰러졌던 판데르사르 호전…중환자실서 나와 축구 2023.07.19 563
7878 뮌헨이 본 '괴물' 김민재…"태클에 패스도 좋은 완성형 센터백" 축구 2023.07.19 551
7877 '홍명보의 선택' 11명 확정…AT 마드리드 상대할 팀K리그 완성 축구 2023.07.19 525
7876 K리그1 수원, 브라질 1부 출신 공격수 웨릭포포 임대영입 축구 2023.07.19 565
7875 프로배구 삼성화재 새 주장 노재욱 "유소년 선수와 행복한 시간" 농구&배구 2023.07.19 318
7874 루니, '트레블' 과르디올라 감독에 "英축구 최고 일 중 하나" 축구 2023.07.19 542
7873 세계 3위 람 "보상 바라고 PGA투어 남지 않았다" 골프 2023.07.19 283
7872 프로야구 후반기 재개…LG-SSG·두산-KIA 매치업 흥미진진 야구 2023.07.19 735
7871 디오픈 얄궂은 조편성…'거북이' 캔틀레이와 '토끼' 켑카 동반 골프 2023.07.19 280
7870 이재성, 휴식 마치고 출국…"적으로 만나는 김민재와 대결 기대" 축구 2023.07.19 532
7869 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 시카고 여자농구팀 구단주 합류 농구&배구 2023.07.19 23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